감상문 아이 엠 샘을 보고
이 영화는 전에 엄마와 함께 울면서 본 기억이 나는데 정말 감동적 이였던 영화로 기억된다. 본지 오래 되기도 하고 영화에 대한 기억도 잘 나지 않아 이번 기회에 특수교육학개론이라는 수업을 통해 다시 한번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주로 나는 영화는 재미있는 장르를 좋아하는 쪽이라 너무 오랜만에 마음이 너무 따뜻해지고 많은 느낌과 생각을 갖게 해 주는 영화를 보게 되어 뜻 깊었다.
주인공인 샘은 지적장애라는 불편함을 가지고 살아가는 아빠와 그 순수한 모습을 꼭 닮은 딸 루시의 부녀지간의 끈끈하고 진실 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영화였다. 세상의 곱지 않은 시선 속에서 가족이라곤 둘 뿐이고, 육아에 서툰 샘이지만 그만큼이나 루시를 사랑해주는 샘의 친구들도 있고, 어느 가족 보다도 행복하고 즐겁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가족이다. 그러나 이 가족에게 양육의 어려움에 대한 현실적인 문제와 그들을 갈라놓으려는 법으로부터 루시를 자신의 딸로 지키기 위해 사회와 맞서는 내용으로 영화 보는 내내 안타깝고 마음 아픈 내용이지만 루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아버지 샘의 모습에서 깊은 감동을 주었다. 마지막에는 모두가 행복해지는 해피엔딩으로 다시 보아도 참으로 탄탄한 스토리 구성과 잔잔하게 그려내는 가족애 속에서 감동과 여운을 주는 가슴 뭉클한 영화이다. 내가 아직까지는 부모의 사랑과 마음을 다 알지 못해서 만약 샘과 같은 상황이고 입장이라면 나도 저렇게까지 사랑을 줄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면서 부모의 사랑은 장애를 뛰어넘을 만큼의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어쩌면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그 사람의 사랑이나 감정까지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가지는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부모라면 모두가 똑같이 자식을 사랑하는 소중한 사람들인데 말이다. 편견을 가지고 겉모습만 바라보는, 물질적인 것만 따질 줄 아는 부모의 조건에 대한 사회의 시선과 모습을 비판하고 루시를 통해 겪게 되는 새로운 현실에 대한 문제를 통해 장애를 넘어서 성장하게 되는 샘의 모습이 나의 눈시울을 붉혔다. 루시 또한 엄마에게 버려지고, 불편함을 가진 아빠와 살아가는 환경 속에서 아빠를 지극히 생각하고 배려하고 사랑하는 모습을 예쁘게 그려가고 있었다. 예전에 tv 한 다큐를 보게 되었는데 희귀병을 앓고 살아가는 네 살 서연이라는 아이를 보게 된 적이 있다. 그 아이는 수십 번이 넘는 반복되는 수술로 인해 제대로 걷지도, 먹지도 못해 자기 자신도 너무나 힘들고 지쳤을 텐데도 매일을 마음 졸이고 살아가는 엄마를 안심시키려 “엄마, 미안.”, “난 괜찮아.” 라는 말을 너무나도 예쁘게 말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어떻게 그 상황에서 그런 말을 할 수가 있을까. 부모의 입장을 이해하기에 어려운 나는 아직은 익숙한 자식의 입장에서 영화를 바라보니 영화 속 변호사로 등장한 리타처럼 내 자신을 다시 되돌아 보게 되었다. 난 너무 이것, 저것 바라며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현실만 탓하면 살아왔지, 내 자신이 가지고 있고 누리고 있는 것들의 소중한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보지 못해왔기에 그런 나의 모습에서 이 영화는 더욱 많은 생각과 깨달음을 주는 영화였다.
이 영화를 보면서 나는 요즘 방영하고 있는 내 마음이 들리니 라는 드라마가 영화와 많이 닮았다 라는 느낌을 받았다. 내용면으로나 인물 구성으로나 비슷한 점이 많은 드라마이다. 그 드라마에서 봉우리라는 아이는 지적장애를 가진 아빠 봉영규와 치매를 앓고 계시는 할머니와 많은 사랑을 받고 주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려간다. 오빠인 봉마루는 아빠를 바보라고 하며 창피해하고, 자신이 처한 환경을 바꾸기 위해 살아간다. 이렇게 대조되는 남매의 모습에서 아빠 봉영규는 어느 자식하나 미워하지 않고 아끼고 좋아하며 사랑하는 모습으로 마음 훈훈해지는 이야기이다. 아빠 봉영규는 아이엠 샘의 샘과 같이 7살의 지적장애인이지만 그림과 식물을 좋아하고 어떤 사람에게도 편견 같은 건 같지 않는, 모든 사람에게 친절하고 언제나 밝은 지극히 순수한 마음을 지닌 인물이다. 그에게 봉우리와 봉마루는 친자식은 아니지만 친부모 못지않게 조건 없이 우리와 마루를 사랑하고 자신보다도 먼저 생각한다. 할머니 또한 어머니로써 언제나 소중하게 생각하고, 항상 챙기고, 정말 사랑한다. 이 드라마나 영화에서 그려지는 장애를 가진 아버지의 한없이 진실 된 사랑을 그려가는 이야기는 정말 가슴 따뜻해지는 것 같다.
이번 학기에 이 강의를 들으면서 장애인이나 몸이나 마음에 아픔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관심도 부쩍 늘고, 봉사활동도 다녀 오면서 그들에 대한 시선이나 마음이 많이 열리고, 너무나도 많이 바뀌었다. 항상 자원봉사 한번 가야지, 도와줘야 되는데 라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지 실천에 옮기기는 선뜻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강의를 통해 직접 복지관에 가서 지내보고 영화도 전과는 다른 마음을 가지고 바라보니 그들은 세상을 살아가기에 조금의 불편함과 많은 아픔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너무나도 순수하고 따뜻한 웃음을 가진 사람들인 것 같다. 나는 어쩌면 이 영화에서 자신의 이익만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사회의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에는 찾아볼 수 없는 주인공들의 진심어린 부성애와 부녀지간의 아낌없는 애틋한 사랑을 보며 더 큰 감동을 받은 것 같다. 장애라는 것은 단지 불편함의 차이이다. 이번 강의를 통해 제일 크게 느낀 것이 특수교육이란 장애아만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영재아 에게도 교육되며, 즉 특수교육이 필요한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장애인을 차별하지 않는다고 편견이나 갖는 그런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나의 생각 자체가 잘못되어있었다. 그동안 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무관심 속에서 등지고 살아온 나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생각하게 되었다. 요즘 세상은 조건만을 따지고 편견과 잘못된 시선으로 서로에 대한 무관심만을 최선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런 세상에 물든 사람들에게 이 영화는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그들의 한없이 순수하고 참사랑을 베푸는 모습을 그려가며 우리가 살아가면서 정말 소중하게 느껴야 하는 것들을 놓치지 말라는 이야기를 해 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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