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패스트푸드의 제국
패스트푸드의 제국
처음 과제를 받고, 패스트푸드의 제국이라는 책의 제목만 딱 들어보았을 때, 이 책의 내용은 왠지 패스트푸드가 건강에 안 좋은 많은 이유들과 그것을 증명할 수 있는 것에 대한 글들이 쓰여 있을 것만 같았다. 왠지 우리가 직접 먹는 음식과 관련이 있고, 패스트푸드가 요새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즐겨먹는 음식이기에 흥미로운 주제라고 생각하여 패스트푸드의 제국을 선택하였다. 하지만 책을 몇 장 읽다보니 처음에 패스트푸드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누가 처음 패스트푸드 사업을 하여 성공하였는지, 그리고 맥도날드와 디즈니사와 같이 어린아이들을 상대로 광고하여 성공한 것들에 대한 내용이 있었다. 사실 앞부분을 읽는데 생각했던 내용과 다른데다 너무 지루하기도 하여 책에 손이 안가 읽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러다 중간정도 읽으니 패스트푸드 산업에 많은 아이들이 최저임금도 받지 못한 채 패스트푸드점에서 일을 한다는 내용이 나왔다. 패스트푸드점에서 하는 일이 기계를 작동시켜 음식을 만들고 파는 일이다 보니 아무것도 잘 알지 못하는 십대 아이들에게 일을 시켜도 할 수 있고, 십대 아이들은 저임금을 주어도 자신이 갖고 싶은 것을 사기위해 일을 하며, 돈을 적은 돈을 들이며 ‘너는 잘하고 있다.’ 등의 칭찬만으로도 아이들이 열심히 일한다는 점을 이용해 십대 아이들을 적은 임금을 주고 고용하여 노동력을 착취하고 있다고 한다. 거기다 많은 십대들이 패스트푸드점에서 일을 하다 강도로 인해 살인 당한다고 한다. 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패스트푸드가 안 좋은 이유에 대해 나오기 시작한다. 냉동 프렌치프라이를 만들어 매장에 나가면 마치 지금 만들어 나온 것처럼 먹기 좋은 색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파는 프렌치프라이가 몸에 안 좋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다. 나 또한 물론 알고 있다. 하지만 내가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몸에 안 좋은 이유가 프렌치프라이를 만드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기름 때문이라고만 알고 있었다. 다시 말하면 내가 아는 사실은 프렌치프라이를 만들 때 사용하는 기름은 계속 재사용 되고 있는 기름이기 때문에 좋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선 기름의 재사용에 관한 내용보다는 프렌치프라이를 튀기는 튀김용 기름에 첨가되는 ‘천연 감미료’에 대해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정말 놀라웠다. 이 천연 감미료라는 것 안에는 많은 화학 약품이 들어 있고, 그것들을 이용해 음식에 필요한 각종 맛과 향을 낸다고 한다. 즉, 프렌치프라이가 맛있어 보이고, 실제로 맛있는 이유는 저 천연 감미료에 있었던 것이다. 이 부분에서 저자는 그레인저라는 화학자가 허락해주어 미각테스트를 하였다고 한다. 이 미각테스트는 음식이 하나도 없이 샘플 병 20개 정도를 가지고 하는 테스트였다. 이 병의 마개를 열면 향이 나는데 그 향에는 체리, 그릴에 구워진 햄버거 냄새 등이 난다고 한다. 이 글을 보는 순간 우리가 얼마나 향에 민감한지와 향으로도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부분을 읽고 생각해보니 나도 음식의 그림을 보고 먹고 싶다고 느끼는 것보다 향을 맡아서 먹고 싶다고 느끼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았다. 그리고 햄버거 안에 들어가는 고기가 되기 위해 많은 가축들이 사료를 먹고 더 많이 붓고 해서 만들어지며, 그 고기를 도살하는 도살장과 정제하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희생된다고 한다. 이 부분에서 충격이 되었던 것은 어떤 일하던 사람이 라드를 만드는 과정에서 그 기계에 빨려 들어갔는데 기계가 계속 작동 되서 그 사람이 형체도 없이 사라졌으며 그 사람의 몸과 돼지고기가 섞여서 만들어진 라드는 다른 소비자들에게 팔려 나갔다는 것이다. 그 부분을 보고 팔려 나간 그 라드를 먹은 사람들을 생각하니 조금 역겹기도 하였다. 이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손가락이 잘리고 심한 디스크를 겪고 심하게는 죽기도 한다고 한다. 하지만 도축장에선 별로 큰 일이 아니라는 식으로 손가락이 잘려 수술을 해도 다음날 나와서 일을 하도록 시켰으며, 제대로 쉴 시간도 주지 않는다고 한다. 이렇게 햄버거의 빵 사이에 들어가는 먹음직스러운 고기를 만들어 내기 위해 보이지 않는 뒤에선 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다친 후에도 제대로 치료도 받지 못하고 부당한 대우와 착취를 당하고 있다고 한다. 패스트푸드 산업의 이런 이면을 알게 되면 정말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먹는 걸 꺼려 할 것 같다. 2부의 내용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앞으로 당분간 패스트푸드는 못 먹겠구나! 하는 것이었다. 일단 프렌치프라이에 사용되는 이름도 생소한 많은 화학 약품이 첨가된 천연 감미료와 인공 향신료. 그리고 그 다음으로 나오는 햄버거 안에 들어가는 고기들에 대한 내용, 그 고기를 도살하고 만드는 과정에서 있는 많은 사고들까지.. 이 책을 읽고 나니 나도 패스트푸드를 즐겨 먹진 않지만 그동안 먹었던 햄버거들과 프렌치프라이, 콜라 등이 정말 위험하구나라고 새삼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이 밖에도 패스트푸드라고 하면 바로 생각나는 햄버거의 고기 안에는 많은 균이 있다고 한다. 많은 아이들과 성인들이 이런 균에 감염된 고기를 먹고 죽기도 하였다고 한다. 패스트푸드점에 직접 가보면 패스트푸드는 어린이세트메뉴나 장난감 증정, 자극적인 맛에 의해서인지 어린아이들이 더 좋아하고 자주 먹는다. 이렇게 성인보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이 패스트푸드의 주 고객인데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상대로 위생적이지 못한 음식을 팔았다는 것도 정말 이해할 수 없었다. 패스트푸드의 가장 대표적인 맥도날드는 매달 90% 이상의 미국 어린이들이 패스트푸드를 먹고 있으며, 이런 맥도날드는 미국의 햄버거 업체 중 가장 품질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또한 맥도날드를 비롯한 패스트푸드 업체들의 햄버거 크기와 지방 함량을 중시함으로 인해 비만이 급격히 증가하였고, 미국 어린이들이 이런 패스트푸드를 먹고 비만에 걸려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경우 또한 증가하였다고 한다. 패스트푸드 업체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광고를 하는 것도 다 아이들이 부모를 끌고 햄버거를 먹으로 오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패스트푸드 광고만 금지한다고 해도 아이들의 바람직하지 못한 식습관을 고칠 수 있다고도 한다. 이처럼 패스트푸드는 모두에게 좋지 못한 음식이다. 이 책을 통해 패스트푸드에 대해 대충만 알았던 안 좋은 점들을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게 되었고, 슬로우 푸드를 즐겨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고 나니 햄버거 같은 음식보다는 다른 음식들을 더 찾게 되는 것 같았고, 무엇보다도 패스트푸드에 대해 정말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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