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대해서...
1. 멜로(드라마)란 어떤 장르인가?
▷ 멜로드라마는 그리스어의 멜로스(melos:노래)와 드라마(drama:극)가 결합된 말이다. 예 전에는 주요인물의 등장 ·퇴장을 알리기 위하여 대사를 중단하고 음악을 연주하는 연극형 식을 가리켰다. 이것은 J.J.루소가 그의 《피그말리온》에서 말과 말 사이에 음악을 넣은 데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또한 무대 위 인물의 대사에 맞추어 그 인물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한 음악 자체를 가리킬 때도 있다. 18세기 후반 프랑스에서는 시민계급의 대두가 현저 하여 고전주의 예술을 부정하는 풍조가 나타났는데, 그 결과 프랑스혁명이 일어났고 한편 으로 멜로드라마가 발생하였다고 한다. 멜로드라마는 표현방식에 있어서 음악으로 주인공 의 상황이나 심정을 표현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남녀 간의 애정을 소재로 한 감상적 인 드라마를 말한다.
2. 일본영화의 멜로란?(한국과 비교)
▷ 멜로영화라는 장르는 한국과 일본에서는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인기가 있는 장르이다. 특히 할리우드의 멜로영화와는 달리, 동양권의 이 두 나라에서 멜로영화는 신파라는 말 이 이 장르를 설명하는 키워드가 될 정도로 비극을 강조한다. 그러나 이 비극을 만들어가 는 장치에서 한국과 일본은 큰 차이를 보인다. 한국은 주로 계급차이로 인한 갈등에서 그 원인을 찾는 반면, 일본은 죽음에서 그 원인을 만들어간다.
국내에 이와이 슌지 열풍을 몰고 왔던 는 후지이 이츠키라는 동명이인의 만남과, 그녀들을 공유한 한 남자의 죽음이 모티브가 된다. 그 외에 최근 몇 년 간 일본 에서 흥행에 성공한 몇몇 멜로 영화를 살펴본다면, 에서는 죽은 사람들이 되살아 오며, 에서는 사고로 죽은 아내가 딸이 되어 돌아오고, 는 고교 시절 사랑하던 여자의 죽음을 다시 떠올리면서, 는 죽은 아내가 되살아오며 슬픔을 불러온다. 1960년대에 으로 대변되는 한국 의 멜로영화들이 호스티스 물로 변질되며 최근의 드라마 열풍까지 남녀의 신분갈등을 비 극의 소재로 삼는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이는 본질적으로 두 나라의 문화적 차이에 서 오는 것이다.
엄격한 신분제 사회였던 한국은 근대화 이후에도 재산의 유무에 의한 사회적 갈등이 암 암리에 강하게 남아있다. 그렇기에 이러한 것을 비극적 요소로 활용한다. 그러나 일본의 멜로영화는 대부분 사랑하는 과정이 아닌, 사랑 그 이후의 죽음을 다룬다. 개방된 문화의 식으로 연애에 대해서는 크게 제약이 없는 반면, 가부장적인 면이 강하고, 개인적인 면이 강한 일본에서는 개인의 외로움이 더욱 강조된다. 그렇기에 연애과정의 갈등보다는 혼자 남겨지는 것, 즉 죽음에 대한 것이 더욱 감성에 맞아떨어진다는 해석이 나올 수 있는 것 이다.
나 역시 일본멜로의 ‘죽음’과 관계된 이야기와 또 그것을 풀어가는 방식과 영상에 매료 되어 일본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 중 한명이지만 앞으로 다룰 “사랑에~”라는 영화에서는 지금까지 흥행에 성공해온 ‘죽음’에 관한 일본멜로와는 다른 느낌을 찾을 수 있었다. 제목 에서도 볼 수 있듯이 사랑에 관해서만 순수하게 다뤘으며 이 영화를 보면서 ‘죽음’에 관 한 멜로에서 느끼던 어두운 분위기보다는 좀 더 밝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오랜만에 새로운 유형의 일본(+중국)멜로 영화를 접하게 되었고 이 영화가 너무 가슴에 여운으로 남아서 분석하게 되었다.
3. 일본(+중국) 멜로영화 “사랑에 관한 세 가지 이야기”에 대해서(+줄거리)
▷ 우선 이 영화는 옴니버스식의 영화다. 도쿄 타이페이 상하이 라는 소제목 하에 각각 실 연, 만남, 소통이라는 모티프가 반복 변주되면서 사랑은 희망과 활기 그리고 쓸쓸함이라 는 세 가지 색깔을 빚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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