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Ⅰ. 시험, 왜 보나?
본론
Ⅰ. 우리 아이들이 생각하는 시험
Ⅱ. 객관식 시험은 정말로 객관적인가?
Ⅲ. 시험문항에는 문제가 없나?
Ⅳ. 시험 많이 본다고 공부 잘하나?
결론
Ⅰ. 시험을 대해야 할 태도
Ⅱ. 결과를 해석하는 방향
서론
Ⅰ. 시험, 왜 보나?
1. 시험의 희비
요새 아이들은 중간고사, 학기말고사, 월말고사, 연합고사, 모의고사 그리고 ‘학습장’, ‘참고서’...., 시험, 시험문제의 범람 속에서 살고 그 살벌한 ‘위험’ 속에 살고 있다. 이러한 시험의 연속에서 아마 가장 충격적으로 일어나는 현상 중 하나는 아이들의 ‘시험자살’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겉으로 보도되는 충격적인 시험자살 현상 밑에는 직접간접으로 시험으로 인한, 절대로 덜 충격적이 아닌 온갖 인간파탄이 도사리고 있다.
물론 인간 생활에서 자기자신의 어떤 능력이나 특성을 평가받는 어떤 모양의 시험, 어떤 모양의 고사는 어느정도 불가피하다. 이러한 평가를 통해 득의를 경험 할 수도 있지만, 동시에 좌절과 실의도 경험하고 이겨낼 줄 알아야 한다.
2. 사람과 시험 : 시험의 한계
시험도 하나의 잣대라고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측정에는 ‘재야 할 것을 재야 한다’는 이른바 타당도의 문제가 따른다. 원리적으로 교육평가란 학생들이 학교교육이 뜻하는 바 교육목표를 얼마나 성취했느냐를 측정하는 일인데 대부분의 학교의 교육목표인 지, 정, 의, 체는 종합적으로 평가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우리는 시험 점수의 숫자 그대로를 믿는 경우가 대부부인데 심리검사나 학력검사의 점수는 cm, g처럼 ‘절대시’해서는 안된다. 성적검사의 경우, 시험은 언제나 어떤 전체의 일부, 샘플, 표집을 다룰 수밖에 없기 때문에 능력 추정이 빗나갈 수 있으므로 점수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다른 여러 자료와 사실들을 아울러 해석해야 한다.
3. 사회와 시험 : 시험선수가 지도층인 나라
한국의 많은 학생들이 일류대학 시험에 합격하려고 공부하며 학교교육 또한 그런 입시준비교육으로 몰아가는 풍조를 보이고 있다. ‘공부는 안하고’ 숱하게 ‘시험 보는 연습’만 하는 기형적인 교육뿐만 아니라, 그런 풍조 때문에 결과적으로 나라의 지도층 또한 기형적으로 형성되어 가고 있다. 이러한 사회와 교육은 과거제도의 망령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교육으로 길러내는 교육위주 방법이 아닌 일정한 고시성적으로 뽑는 고시위주의 방법 또한 유능한 지도층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무수한 ‘수험산업’으로 인하여 한국교육, 한국부모, 한국사회는 매년 엄청난 낭비를 거듭하고 있으며 사회전체가 남몰래 저지르는 부정, 불법이 위로 고위권력층부터 아래로 교통질서까지 만연되어 있는 사회불신풍조로 인해 믿을만하게 처결하는 대학마저도 대학입학전형의 제 길을 찾기가 힘이 든 현실이다.
4. 교육과 시험 : 본말전도
지금 한국교육에선 교육과 시험이 완전히 본말이 전도되어 있다. 교육을 잘 하기 위해서 시험을 보는 것이 아닌,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 교육을 하고 있다. 시험 보는 것 자체보다 시험 본 후의 진단, 교정 조치가 더 중요한 것을 깨달아야 하며 불필요한 외부시험을 줄이고 내부시험에 집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또한 아이들은 불안과 공포가 아닌 흥미나 호기심이라는 동기를 통한 공부가 진정한 공부라는 것을 깨우쳐야 한다. 그리고 시험을 대하는 아이들의 심리상태에 대해서도 연구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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