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 창세기 39장 1-23절
제 목: 시선
1. 여호와께서 함께 하심으로 팔려간 요셉
뉴욕대학교 부속 병원 재활 센터 입구에는 다음과 같은 시가 있습니다.
큰 일을 이루기 위해 힘을 주십사 하나님께 기도했더니
겸손을 배우라고 연약함을 주셨고,
많은 일을 하려고 건강을 구했더니
보다 가치 있는 일을 하라고 병을 주셨으며,
행복해지고 싶어 부유함을 구했더니
지혜로워지라고 가난을 주셨습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고자 성공을 구했더니
뽐내지 말라고 실패를 주셨습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요셉의 상황은 마치 실패한 인생의 단면을 보는 것 같습니다. 그는 얼마전 까지 가족들의 사랑을 받으며, 또한 아버지의 특별한 사랑의 상징으로 주신 채색옷을 입으며 별 탈 없이 행복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꿈을 꾸게 되었고 그 꿈으로 인해 아버지에게는 꾸지람을, 형들에게는 미움을 사게 되었습니다.
요셉이 특별히 야곱(이스라엘)에게 사랑을 받는 이유를 살펴 본다면 그가 사랑했던 여인 라헬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형 에서를 피해 가족을 떠나 도착한 라반의 집에서 그는 둘째 딸인 라헬을 사랑하게 되었고, 7년 + 7년 14년을 오로지 한 여인을 위해 일을 하고 얻은 야곱의 별명은 ‘발꿈칠을 잡은자’ 이나 오늘 저는 야곱에게 ‘사랑꾼’이라는 별명을 추가 하고 싶습니다.
저에게도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약 5개월 전 7월 18일 결혼식을 하였지만 결혼식 전 사랑하는 예비 아내에게 해 줄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무슨 정신으로 결혼하자고 했는지 정말 하나님의 은혜로 믿음을 부어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만난지 105일 만에 결혼 하였지만 결혼 전 사랑하는 자매를 위해서 해 줄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 당시 저에게 몇 년간 힘들게 모은 사례비를 모아 마련했던 300만원이 조금 넘는 기타를 가지고 있었고 그 비싼 기타 보다 사랑하는 자매를 위해서 무엇인가를 해 주고 싶은 마음이 더 강렬했기에 기타를 처분하고 마련한 재정으로 프로퍼즈를 하며 선물을 했고 지난 7월 18일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저의 이런 모습을 지켜보던 한 분은 저를 향해 ‘사랑꾼’이라는 별명을 붙여 주셨고 정말 그 어떤 것도 사랑하는 자매보다 소중하게 느껴지지 않았었습니다. 마치 이와 같은 심정으로 야곱이 14년을 힘든 일을 하며 지낸 것이 아닌가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 사랑하는 야곱의 아내 라헬은 고향으로 돌아오는 길에 베냐민을 출산하고 잠들게 됩니다. 야곱, 즉 이스라엘은 이런 사랑하는 아내에게서 태어난 요셉이 얼마나 사랑스러울까요? 또한 라헬에게 다 주지 못했던 그 사랑을 요셉에게 보두 쏟아 부었을 것입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요셉에게 주었던 ‘채색옷’이었습니다.
이 채색옷은 당시에 궁중에서도 왕족들만 입던 색의 옷으로써 당시 문화는 색으로 사람의 신분을 나누던 배경을 생각 해 볼 때 아들 요셉에 대한 야곱의 사랑이 얼만큼인지 짐작하게 합니다.
형들의 미움은 사실 ‘요셉의 꿈’이야기를 듣고 나서 더욱 커졌을 것입니다. 안그래도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 하며 채색옷을 입으며 일도 하지 않는 요셉이 싫은데 더군다나 형들의 잘못을 아버지에게 다 얘기하고 졸졸졸 따라다녔것 것입니다.
미운털이 박혀 있던 요셉은 어느날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형들의 일 하는 곳으로 가게 되었고 형들은 이런 요셉을 향해 무서운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요셉이 입고 있던 옷은 형들에 의해서 벗겨지게 되었고 물이 없는 웅덩이(건기)에 던져지게 되었습니다. 형들에 의해 애굽으로 내려가는 상인들에게 은 20에 팔려 노예의 신분으로 애굽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귀하디 귀한 아들 요셉이 채색옷에서 노예의 옷으로 바뀌는 장면이며, 이 상인들이 애굽 노예시장에 나와있던 바로의 신하, 친위대장, 애굽사람, 보디발의 종으로 팔리게 된 것입니다.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