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도교란 무엇인가?
1. 도(道)
도(道)는 궁극적인 실재를 말하는데, 모든 것을 넘어, 모든 배후에, 모든 것의 근본으로 만물이 비롯되고 만물이 회귀하게 되는 근거이다. 궁즉적인 원리인 도는 ‘없음’으로 표현된다. 그러나 100%의 발현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없음’이다. 만물은 ‘있음’에서 오지만, ‘있음’은 ‘없음’에서 온다. 이 무를 ‘이렇다.’라고 말하는 순간 절대적 실재가 되지 못하기에 도는 도라고 하면 더 이상 절대적 진리가 아니다.
도는 大 이며 小이다. 도는 어디에서나 있고, 무한하며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은밀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도는 자연 법칙을 있는 그대로 존중한다. 유가의 하늘이 윤리 도덕적인 것과는 반대되는 것이다. 유가는 인, 의, 덕치의 정치를 통해 세상을 바로 잡으려 한 것을 오히려 어지럽히는 것으로 이해했고, 오히려 학문과 지혜, 인의를 버려서 원래의 선한 모습으로 돌아갈 것을 말한다.
도는 신비롭고, 여성적이며 끊임없는 창조력을 가진다. 도는 물처럼 부드럽고 유순하며 어디에나 적응을 잘한다. 이 물은 유약한 것 같지만 홍수가 되면 엄청난 위력을 내는 것처럼 항상 약한 것이 강한 것을 이긴다고 노자는 말한다. 최준식 저, 한국의 종교, 문화로 읽는다, 사계절, 2006, pp.30-38
2. 도교
뜬 구름 잡는 것 같은 도와 달리 도교는 우리 생활에 아주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노장사상의 도만이 도교를 대표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종교적 도교는 노장사상의 도가와는 다르다. 도가의 사상은 도교의 교리를 체계화시키는 과정 가운데 4세기 이후에 도입된 것며 도가에서 도교가 나온 것은 아니다. 도교의 3측면 휴스톤 스미스 지음, 세계의 종교. 은성. 2005, pp.271-277
을 통해 차이를 알아보자.
1) 철학적 도교 : 흔히 말하는 도가, 노장사상이 여기에 해당한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편협한 의식을 바꿔서 정신적인 자유와 불멸을 추구한다. 최준식 저,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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