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사업의 필요성
1) 대상자 욕구 및 문제점
① 우리나라의 장애에 대한 인식
2008년 12월 전국의 등록된 장애인의 수는 2,246,965명으로, 2009년 대한민국 총인구(48,773,845명)의 약 4.6%의 수준이다. 장애인은 인구의 노령화와 만성질환의 증가, 그리고 산업화와 도시화 속에 날로 늘어가는 교통사고, 산업재해, 환경오염 등을 통해 더욱 증가할 추세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장애인에 대한 인식은 크게 나아지지 않아 장애인을 나와 상관없는 사람, 쓸모없고 의존적인 사람 등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시각장애인을 봉사, 청각장애인을 귀머거리, 언어장애인을 벙어리, 그밖에도 언청이, 앉은뱅이 등 장애인과 관련된 용어가 왜곡되어 장애인을 멸시하고나 비하하는 말로 사용되는 실정이다.
② 장애인식 교육의 실태
2005년 특수교육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에 있는 유·초·중·고 일반학교 총 1만8천 991곳 중 장애이해교육을 실시하는 학교는 1만8천537곳으로 97.6%에 이른다고 한다. 각 학급당 장애인식교육 시간은 연간 2시간을 실시하는 경우가 46.2%로 가장 많았으며, 28.6%는 연간 1시간의 장애인식교육을 실시한다고 응답했다. 3~4시간 실시하는 경우는 19.8%, 5시간 이상 실시하는 경우는 5.5%로 나타났다. 장애인식교육 실시 횟수는 연간 1회가 54.3%로 가장 많았으며, 연 2회가 34.8%, 4회 이상은 8.7%를 차지했다. 이러한 교육은 4월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특정 날에만 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장애인인식교육이 일반학생들이 장애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지를 묻는 질문에 61.6%가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반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장애인식교육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느냐’를 묻는 질문에는 ‘만족한다’는 응답이 33%에 그쳤다.
2) 지역 환경적 특성
광주광역시 동구의 경우 지체장애 7,839명, 시각장애 1,244명을 비롯해 등록된 장애인은 14,893명으로 광주광역시 다섯 개의 자치구 중에서 북구(21,236명) 다음으로 장애인의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동구의 경우 다섯 개의 자치구 중에서 인구의 수가 101,415명으로 가장 적게 나타났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섯 개의 자치구 중 장애인의 비율을 파악한 결과 약 14.6%로서, 남구(약 2.8%)의 약 5배 수준이다. (동구, 2010년 9월 통계자료 근거)
이러한 통계결과가 보여주듯이 동구는 다른 자치구들의 비해 장애인의 비율이 높기 때문에, 동구에 거주하거나 학교를 다니는 청소년들은 장애인과 접촉할 기회가 많다. 하지만 장애인에 대한 인식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장애인과 비장애청소년들 사이에서 크고 작은 갈등이 자주 일어날 것이며, 이러한 상황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청소년들의 실질적인 장애인식교육이 필요하다.
3) 경험적 근거
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재 한 고등학교에서 장애 2급의 학우를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금품을 갈취하는 등 지속된 학교폭력으로 피해 학생이 입원치료를 요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A고등학교에 다니는 N군(18세 남)은 지난 2006년부터 2008년 6월까지 수차례에 거쳐 상습적인 폭행과 금품갈취를 당하며 심한 두통에 시달리며 입원치료를 받는 등 고통의 시간을 지내오다가 지난 6월 4일 학교폭력으로 신고 되어 그동안의 괴롭힘이 드러나게 되었다. 취재 결과 N군에 대한 폭력은 주로 교실에서 이뤄진 것으로 드러나 학교폭력에 대한 학생과 교사들의 안전 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기사에도 나타나 듯, 비장애청소년들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은 심각한 수준으로,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의 인식을 전환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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