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 시각장애인을 위한 체육편의시설

 1  사회과학 시각장애인을 위한 체육편의시설-1
 2  사회과학 시각장애인을 위한 체육편의시설-2
 3  사회과학 시각장애인을 위한 체육편의시설-3
 4  사회과학 시각장애인을 위한 체육편의시설-4
 5  사회과학 시각장애인을 위한 체육편의시설-5
※ 미리보기 이미지는 최대 20페이지까지만 지원합니다.
  • 분야
  • 등록일
  • 페이지/형식
  • 구매가격
  • 적립금
다운로드  네이버 로그인
소개글
사회과학 시각장애인을 위한 체육편의시설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시각장애인을 위한 체육편의시설
1.
“저 선수 앞 못보는게 맞아?”
[국민일보 2004-10-08 23:21]
“골 들어갈 때 멋있었죠? 후반에도 한 골 더 넣어야죠.”
경기시작 4분만에 10m 중거리슛을 성공시킨 시각장애인 축구팀 ‘서울시각복지관’ 소속 이진원 선수가 전반을 마친 후 골을 넣은 소감을 묻자 던진 당찬 한마디. 후반 들어서도 이 선수는 앞이 보이지 않는다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멋진 드리블 솜씨를 뽐내며 여러번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도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나거나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8일 오후 서울 방이동 시각장애인 전용축구장에서 열린 ‘제2회 송파구청장배 전국시각장애인축구대회’ 3∼4위전에서는 이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서울시각복지관팀이 송파인성팀을 1대 0으로 꺾었다.
그러나 첫골이 터지는 그 환희의 순간을 이 선수는 알지 못했다. 앞을 보지 못하는 그는 관중의 함성과 장내 아나운서의 방송이 나오자 그때서야 골이 들어간 것을 알고 만면에 환한 웃음꽃을 피웠다.
이날까지 이틀에 걸쳐 벌어진 이 대회에는 서울시각복지관팀을 포함한 ‘전맹’(1급 시각장애인) 5팀과 저시력장애인팀 7팀이 참가했다. 골키퍼를 포함해 모두 다섯명의 선수가 한 팀을 이루며 방울소리가 나는 공을 따라 경기를 펼치기 때문에 보는 이의 가슴을 졸이게 하는 스릴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자기 앞으로 공이 굴러 오고 있는데도 다른 방향을 보고 있을 경우에는 감독이 “여기야,여기”라고 목이 터져라 외치는 애처로운 모습은 비장애인들조차 눈물을 훔치게 만든다.
비록 정식 축구장의 4분의 1에 불과한 축구장에서 벌어진 경기지만 참가선수들의 진지함과 승부에 대한 열정은 여느 경기 못지 않다. 또 격렬한 경기 중간중간에도 넘어진 상대방을 일으켜 주는 선수들의 배려는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열전을 펼친 선수들은 승리의 기쁨도 잠시,또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어렵게 차에 올라탔다. 이들이 또 다시 축구를 하기 위해서는 전국에 단 하나밖에 없는 서울 송파까지 멀고먼 길을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으며 다시 찾아와야 한다.
시각장애인 축구동호회 회장이자 국가대표로도 활약하고 있는 이옥형(39)씨는 “운동이 부족한 시각장애인에게 재활기능뿐 아니라 커다란 성취감을 안겨주는 게 축구”라며 “그러나 아직까지 송파구에 있는 전용축구장이 유일한 게 현실”이라고 아쉬워했다.
한장희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