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행복, 그리고 대인간 커뮤니케이션]
처음에 나와 행복 그리고 대인간 커뮤니케이션이란 주제를 받고 이에 대한 글을 쓰라고 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었다. 너무나 광범위한 주제였고 한번도 이것에 대해 깊게 생각 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수업에서 이러한 과제를 받게 되면서 나와 행복 그리고 대인간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생각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 같다. 우선 내가 무엇을 하며 지내왔는지에 생각해 보았다. 대한민국의 평범한 학생으로 지내면서 특별한 일은 많이 없었던 것 같다. 남들과 조금 다른 경험을 했던 것을 고르자면 어렸을 때 해외에서 살았던 것뿐이다. 그 외에는 남들과 마찬가지로 대학에 가기 위해 공부하느라 학교와 학원을 오갔던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그마저도 고등학생이었던 시절에 제대로 한 적이 없다. 그래서 남들은 한번에 혹은 두 번 만에 갈 수 있을 대학을 세 번이나 도전해 들어가게 되었다. 막상 이렇게 나의 지난 날들을 생각해 보니 ‘나는 정말 행복하게 살았나?’ 라는 의문이 들었다. 이 질문에 대한 나의 솔직한 답변은 ‘아니다.’이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23년간 가장 재미있었던 기간은 어렸을 때 캐나다에서 보냈던 2년인 것 같다. 그 외의 21년의 시간은 그다지 인상 깊게 남아있는 것이 없다. 그래서 내가 왜 그 동안 행복하게 지내지 못했을까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생각 끝에 내가 행복하게 지내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는 단조로운 일상 때문에 놓치게 된 수많은 경험들과 사람들과의 소통 때문인 것 같다. 왜냐하면 앞서 말했듯이 캐나다에서 지낸 시간과 그 외의 시간을 비교해 보았을 때 많은 차이점들이 있기 때문이다. 우선 캐나다에 있을 당시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과 만났다. 수 많은 외국인들과 어울리며 지냈고 그곳에 살고 있던 다른 한국인들과도 가까이 지냈다. 모두와 어울리며 지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들과 소통하는 기회도 많아지게 되었고 더 많이 교류하며 친해질 수 있었다. 이러한 생활이 매일 매일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 주었고 지루할 틈이 없었다. 하지만 한국에 다시 돌아와서 느꼈던 것은 한국에서의 생활은 지루한 일상의 반복이라는 것이다. 매일 매일이 그저 학교와 학원을 반복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특별한 경험이 생길 일이 없었고 마찬가지로 새로운 사람들과 만날 기회도 적었다. 무엇인가 새로운 변화나 자극이 없게 되자 지루함을 느끼게 되고 일상이 재미없다는 생각을 많이 한 것 같다.
나의 지난 생활이 행복하지 못하다고 생각한 이유로 단조로운 생활 패턴 외에 한가지 다른 이유가 더 있다. 그것은 바로 그 동안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지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나는 어려서부터 노래하는 것을 매우 좋아했다. 한때는 가수를 목표로 하는 것을 진지하게 생각 해 보았을 정도로 관심이 있었다. 그래서 남들이 해보지 않았을 경험을 한 번 해보기도 하였다. 그것은 바로 예전에 한참 유행하였던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경험도 단 두 번뿐이었다. 이후에는 학업에 치우쳐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노래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해서 행복하지 못한 마음은 대학에 와서 해결 되었다. 대학에 입학한 후에 그토록 하고 싶었던 밴드를 하면서 마음껏 노래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사람은 행복 하려면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전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만족시키며 생활해야 한다고 본다. 그래서 나는 앞으로도 하고 싶은 일을 최대한 해보며 살아가려 할 것이다. 물론 모든 것을 해 볼 수는 없고 완벽하게 이룰 수도 없을 것이며 얼마든지 한계가 존재한다고 본다. 또한 해보고 싶다고 무작정 뛰어들었다가 손해를 보는 일도 적지 않게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해보지도 않고 후회하는 것 보다 시도라도 해보고 깨달음을 얻는 것이 더욱 값진 일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커뮤니케이션 역시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필수적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물론 요즘의 커뮤니케이션은 예전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 되었다. 예전에는 사람들이 서로 마주보며 직접적인 소통을 하였다. 하다 못해 ‘전화’라는 수단을 통해 음성적인 교류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요즘에는 ‘텍스트’ 혹은 문자가 그 자리를 대체하게 되었다. 직접적인 교류가 간접적이고 글을 통해 전달되는 것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이러한 점은 매우 아쉽게 생각된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소통을 할 때 서로 마주보며 하는 커뮤니케이션이 더욱 효과적이고 의미전달이 잘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변화된 커뮤니케이션에 맞추어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이어나가는 것이 핵심인 것 같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했듯이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그렇기에 타인들과 소통을 하며 살아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 소통 속에서 행복과 즐거움을 찾을 수 있고 도움을 주고 받으며 여러 긍정적인 시너지를 발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인간 커뮤니케이션 과제 덕분에 나와 나의 행복에 관해 많은 고민을 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마찬가지로 내가 해왔던 커뮤니케이션과 그 의미 그리고 앞으로의 행동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 해 볼 수 있었다. 이번 과제는 대학에 와서 한 과제 중에 그나마 의미가 있는 과제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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