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여음은 고려속요의 가장 뚜렷한 형식적 특성으로서 리듬에 의한 효과를 확대시키고 그를 주도하는 역할을 한다. 고려속요는 가창의 방식으로 수용되었으므로 현대시와 달리 시각적경험보다는 청각적 경험에 가까운 것으로 볼 수 있으며 따라서 고려속요에 있어 여음은 아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이렇듯 고려속요 내에서 여음은 본사와 더불어 하나의 시가를 구성할 뿐만 아니라 고려속요로서의 특성을 더욱 뚜렷하게 하는 장치라고 할 수 있겠다.
본문에서는 이러한 여음의 정의와 특징, 그에 따른 기능을 몇 가지로 분류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Ⅱ. 본론
1. 여음의 정의
여음이란 둘 이상의 절로 이루어진 시나 가사에서 반복되어 나타나는 각 절의 마지막 부문, 시가에서 대개 일정한 간격을 두고 되풀이되어 나타나는 음성이나 말로서 흥을 돋우거나 운율을 고루게 하여 음악적 효과를 얻거나 본사의 내용적 의미의 보충 등을 행하기 위해 사용된 없어도 시상은 성립될 수 있는 무의미한 사설 혹은 감탄적 사설이란 의미로 사용된다.
고려속요 작품을 고려속요라고 특징지을 수 있는 형식적 특성은 바로 이 여음과 반복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는 데 있다.
고려속요는 민속가요를 가사로 전용하게 됨에 따라 생겨난 새로운 형태의 시가장르로서 원래 노래의 가사가 가지고 있던 의미는 유지한 채 구조적으로 완결성을 지닌 한편의 시가 작품으로서의 새로운 형식이다. 여음 역시 이러한 고려속요의 장르 생성시 악곡화의 이유로해서 덧붙여져서 하나의 시가작품을 이루는 구성단위가 된 것으로 고려속요에서는 여음이 양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다양한 종류의 여음들이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으므로 이는 다른 시가장르들과의 비교에서 형식적 변별성을 부여해 주는 요소가 된다.
이상을 통해 여음이 고려속요의 형식 구성의 틀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고려속요는 가창의 방식으로 수용되었다는 점에서 여음은 표면적으로 형식구성의 틀일 뿐만 아니라 수용시 수용자로 하여금 노래의 형태적 특성을 감지시켜주는 최초의 요소가 된다.
2. 여음의 특징
< 어구의 반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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