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그가의 살인사건 독후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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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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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에드거 앨런 포 ‘모르그가의 살인사건’ 감상
‘모르그가의 살인사건’은 추리소설의 효시가 되는 작품이라 평가받고 있다. 지난주에 읽었던 ‘검은 고양이’를 읽고 나는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추리 소설에는 꼭 사건이 등장하고 누군가가 그 사건을 해결해나가고 독자들은 예측하고 추리를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검은 고양이’에는 해결과정은 없는 사건만 있는 소설이었고 너무나도 그 과정이 잔인했기 때문에 나는 ‘에드거 앨런 포’라는 작가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모르그가의 살인사건’은 지난주의 내 생각을 바꿔놓기 충분했다.
‘모르그가의 살인사건’은 분명한 추리소설의 요소를 가지고 있다. 이후에 나온 추리소설들이 모두 이 작품의 사건전개방법이나 듀팡과 비슷한 탐정캐릭터들을 사용하고 있다. 모르그가의 4층 레스파네 부인의 집에서 일어난 끔찍한 살인 사건을 듀팡이라는 천재 캐릭터가 분석력과 상상력을 발휘하여 해결해나간다. 작품에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소설의 전개과정이었다. ‘검은 고양이’는 사건의 잔인한 면만을 나타내는 느낌이 강하고 화자가 첫 부분부터 자신이 앞으로 말할 사건은 잔인하다 라고 직접 나타내고 있어서 흥미도가 떨어졌다. 반면 ‘모르그가의 살인사건’은 사건을 보여주고 많은 인물들이 등장해서 사건을 설명하는 식이다. 한 인물의 시선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건에 대해 다각적으로 생각해보고 추리소설을 읽는 맛답게 ‘추리’할 수 있었다. 이 부분에서 사건에 대한 미스테리가 증폭될 수 있었다.
또한 추리소설에 꼭 등장하는 반전 부분도 이 작품에서 시작이 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범인이 인물들 중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동물 ‘오랑우탄’이었던 것이다. 이 부분은 반전을 준다는 면에서는 흥미로웠지만 개인적으로는 너무 김이 샌 느낌이었다. 잘 나가다가 갑자기 너무 허무맹랑했고 사건의 진지함을 떨어뜨리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 부분에서 공포감과 스릴감, 뜻밖의 반전에 소름이 돋았다고 평가하고 있다. 따라서 이 부분 역시 추리 소설에서 하나의 재미를 주기 위한 장치로서의 역할은 충분했다고 생각이 든다.
이 소설에서 ‘교훈’이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똑바로 쳐다보면 눈에 들어오는 빛의 양은 매우 많지만 곁눈질을 해서 보면 더 민감해 질 수 있다. 지나친 통찰력은 우리를 혼란시키고 사고력을 약화시키지’라는 부분이다. 경찰관이 잘못된 범인을 잡았던 이유는 사건을 너무 파헤치려고 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사건을 전체적으로 볼 수 없었고 잘못된 범인을 지목했다. 그러나 듀팽은 조용히 사건을 관찰하고 분석했다. 인물들의 진술을 토대로 사건의 전체적인 부분에 주목했고 수사관들의 문제점도 파악할 수 있었다. 듀팽의 깔끔한 해결 덕택인지 이 부분이 오랫동안 머릿속에 남았다.
‘모르그가의 살인 사건’은 ‘에드거 앨런 포’의 진면목을 볼 수 있었던 좋은 작품이었다. 추리 소설을 좋아하지 않았던 내 마음에도 쏙 들었던 작품이다. 그러나 아직도 추리소설이 문학작품으로 평가받을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 아직 정확하게 정의내리지는 못했지만, ‘검은 고양이’를 읽었을 때는 오히려 극도의 공포감이 스트레스를 자아내고 아무런 의미를 주지 못해서 문학작품으로 생각할 수 없었다면 ‘모르그가의 살인사건’은 사건의 전개과정이나 해결과정이 긴밀하고 긴장감 있게 구성되었으며 어떠한 의미를 전달해주는 작품이었기 때문에 문학작품이라고 평가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조금 더 생각을 해봐야겠지만, 추리 소설이 문학작품이 될 수 없었다라는 의견에 치우쳐져 있었던 내 생각을 조금 바꿔놓은 좋은 작품이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아쉬웠던 부분은 앞부분에 듀팽에 대해 서술한 부분이 지나치게 지루했고 잘 읽히지 않았다. 이 부분은 번역체 소설의 한계점이었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을 원문에서는 어떻게 표현했는지 원문을 찾아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에드거 앨런 포의 다른 소설들도 찾아 읽어 그의 진정한 매력을 발견하고, 추리소설도 문학 작품인가에 대한 내 생각을 조금 더 생각해 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