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우아한 거짓말 감상문
엄마 현숙과 언니 만지 그리고 동생 천지는 아버지가 없지만 평범한 가정이었다. 어느 날 천지는 평소답지 않게 엄마에게 MP3를 사달라고 하고 엄마는 집세 때문에 힘들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그날 천지는 유서하나 남기지 않고 자살한다. 너무나 착하고 다정했던 천지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자 엄마 현숙과 언니 만지는 슬픔에 잠겼다. 현숙은 천지가 살아 있을 적 천지의 친구 화연으로부터 괴롭힘을 받는 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터라 나름의 목수를 위해 화연의 가족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로 이사를 간다.
언니 만지는 유서하나 남기지 않은 동생 천지의 죽음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고 동생의 주변인들을 탐색하기 시작하던 중에 화연이라는 천지의 친구가 친구들과의 모임에도 천지를 일부러 늦게 초대해 웃음거리로 만들거나 선물(MP3)을 달라며 천지를 이용하며, 겉으로는 천지와 가장 친한 친구인척 하다가 뒤에서는 다른 친구들과 천지를 은근히 따돌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천지와 같은 반인 미라는 그런 천지에게 관심을 가지며 둘은 친구가 된다.
하지만 미라는 자신의 아빠가 만나는 여자가 천지의 엄마인 것을 안 뒤 천지를 미워하게 되며, 모진말로 천지를 상처 입히고 둘의 관계는 끊어진다. 언니 만지는 천지가 자주 다녔다는 도서관에 가 천지가 평소 읽던 책들을 찾아보는데, 대부분 우울증에 관련된 책들임을 보고 동생에게 무관심 했던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엄마는 딸이 죽기 전에 전화로 마지막으로 짜달라던 모자를 짜다가 털실 안에 있던 메모를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엄마에게 보내는 천지의 유서였다. 이후 천지가 화연과 미라에게 준 털실 속에도 메모가 발견되고 그 메모에는 화연과 미라를 용서한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그들은 죄책감에 눈물을 흘린다.
화연은 천지의 자살 이후 친구들과 멀어지고 외로운 생활을 하다 부모님 가게 그릇을 훔치고 가게에 대한 좋지 않은 소문을 퍼트린다. 하지만 곧 만지 눈에 잡히고 부모님 가게가 망해 이사를 가게하기 위해 그랬다고 털어놓는다. 만지는 그런 화연에게 “화연이 네가 천지처럼 죽지 않기를 바래.”라고 하며 화연을 용서한다.
이 영화에서 다뤄지는 문제는 학교폭력과 그로 인한 청소년의 자살이다. 학교폭력이라고 해서 무조건 집단이 한 사람을 괴롭히거나, 폭력을 다루는 것만이 학교 폭력이 아니다.
학교 폭력에는 이 영화에서 천지가 겪었던 것처럼, 대놓고 따돌림을 당한 것이 아니라 은근히 따돌림을 당한 것 역시 학교 폭력에 해당된다고 생각한다. 이런 학교 폭력을 통해 따돌림 당하는 아이들이 괴로움에 시달리고 천지처럼 극단적인 선택인 자살이라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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