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한국 현대사 독후감
책 이름
나의 한국현대사
주제
무시 못 할 역사
한국전쟁이후 꿀꿀이죽으로 때우던 개발도상국이 지금은 OECD회원국, G31개최국, IT산업최강국, 88올림픽, 2002월드컵, 향후 평창동계올림픽까지 치러지게 될 선진국이 되었다. 대한민국은 짧은 시간 안에 경제발전을 이룩했지만 그만큼의 여러 변화와 부작용도 많았을 것이다. 조선시대왕정에서 일제강점기를 거쳐 8월 15일 독립이후 최초로 세워진 민주주의국가 사람들은 경제발전과 민주주의, 이 두가지를 같이 이룩하려고 했지만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는 어려웠다. 안보국가에서 시작하여 경제발전국가 민주주의 국가를 거쳐 현재는 복지국가에 이르기까지 저자 유시민은 59년생 돼지띠로서 본인이 겪은 민주주의를 ‘나의 한국현대사’를 통해서 그려냈다. 역사교사인 아버지 밑에서 교육을 받은 유시민은 유복한 가정환경 안에서 성장하였다. 서울대학교를 입학한 영재였고 제 1차 경제개발계획시기에 본인이 겪은 경제발전을 보면 우리나라의 빈곤도에 극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연탄으로 구들장을 데우고 석유곤로로 밥을 해먹는 등 그 당시에 풍경을 묘사하며 본인이 10년전에 겪은 일 비교해봐서는 엄청난 발전을 이룩했다고 기술한다. 더불어서 정치적 상황을 묘사하며 김종필씨에 대한 설명을 읽어보면 그의 정치적성향이 뛰어났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보수적 집권층이며 박정희 대통령의 2인자로서 당시 반정부적인 성향의 젊은층들을 대면하며 서로 토론하고 집권층에 대한 의도를 논리적으로 설명했다는 것을 보면 현재에도 여당, 야당이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필요한 가치관이 아닌가라고 생각이 든다. 과거 독재정치에 반대하고 민주주의 확립이 필요했다면 현재는 민주주의라는 것을 외치면서 서로의 기득권만 내세우니 조선시대의 붕당정치와 비슷하지 않을까. 어떻게 보면 민주주의가 거꾸로 간다는 생각이 지속적으로 든다. 과연 올바른 민주주의는 무엇이며 온 국민들이 행복하게 그리고 차별받지 않는 그러한 민주주의는 무엇일까. 책을 읽으면서 민주주의에 대한 고찰을 다시 한 번 하게 되었다.
현대사를 가로지르는 대사건들이 혼돈으로 다가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저자의 말처럼 단지 혼돈뿐이었을까? 많은 사람들은 당시에도 그 사건의 이면을 직감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명쾌하게 사건과 사건의 연관성을 연결할 수는 없지만 역사적인 사건들이 많은 영향을 받은 것은 사실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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