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로마 신화 아르고 원정대의 모험 감상문
그리스 로마 신화의 이야기는 그 안에 담고 있는 이야기도 굉장히 많고 등장하는 인물도 너무나 많고 이름들도 너무 헷갈리기 때문에 자칫하면 굉장히 복잡하고 어려운 이야기가 될 수 있지만 다행이도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그리스 로마 신화’를 만화로 접할 수 있었기 때문에 어찌됐든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는 나에게는 굉장히 익숙한 작품이다. 신비로운 느낌의 신들의 세상 그리고 그것과는 조금 다른 인간들의 삶의 모습을 친숙한 ‘그림’이라는 시각적 이미지를 이용해서 만화라는 장르로서 다가오니 어쩐지 더욱 익숙하고 재밌게 읽혀졌다. 이번에는 만화 그리스 로마 신화가 아닌 줄글로 설명되어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 아르고 원정대 편’을 한 권 찾아서 읽어보게 되었는데 만화로 봤었던 그림들이나 캐릭터들이 상황마다 눈앞에 그려졌다. 만화책으로 읽었던 것이 굉장히 영향력이 크고 기억에 오래 남는 구나하는 생각을 하며 책을 읽게 되었다.
나는 책이나 영화, 드라마에서 ‘판타지적 요소’를 담고 있는 작품들을 좋아한다. 판타지라는 요소를 통해 우리는 우선 시각적인 황홀감을 느낄 수 있고 비록 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비현실적 얘기이지만 그것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매력과 쾌감이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이런 판타지 영화, 판타지 책, 판타지 드라마에 열광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아주 큰 성공을 거두었던 ‘해리포터 시리즈’나 ‘반지의 제왕 시리즈’만 보더라도 사람들이 ‘판타지’하는 허구적 소재에 얼마나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다. ‘해리포터’는 ‘마법’이라는 소재를 사용하여 현실에서는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그 곳에서 주인공들이 살고있는 세계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세계를 바탕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마법을 자유자재로 부릴 수 있는 그러한 해리포터 만의 세상은 신비롭고 환상적인 느낌을 전달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동경의 대상이 된다. 결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는 접할 수 없는 마법의 세계이기 때문에 판타지 영화를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고 영화를 보는 순간이나마 그 세계에 들어가서 간접경험을 하며 더욱 몰입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으면서도 비슷한 느낌을 갖게 되었는데 여기에서는 절대적 권력의 소유자인 ‘신’들의 삶이나 모습을 굉장히 신비롭고 판타지적으로 그려내면서 동경의 대상, 나도 한 번쯤을 살아보고 싶은 세상이라는 느낌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나이가 들면 늙고, 커다란 권력과 힘도 갖고 있지 않은 나약한 ‘인간’이라는 모습과의 대비를 통해 ‘신’들의 모습을 더욱 권위 있고 선망의 대상으로 담아낸다. 아이손의 아들 이아손이 왕의 자리를 되찾기 위해 아르고 원정대를 꾸려 원정을 떠나 금양모피를 되찾아 자신의 나라로 다시 돌아와 왕의 자리를 얻기 까지 수 많은 신들의 도움을 받게 된다. 만약 인간의 힘만으로 이아손이 자신의 왕좌자리를 되찾으라고 했다면 결코 쉽게 되찾을 수 없었을 것이다. ‘인간’은 위기에 닥쳐있는 상황에서 어려움에서 극복하고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신’들을 위해 제사를 지내고 ‘신’들에게 간곡하게 도움을 청한다. 이렇듯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신’과 ‘인간’의 영역을 확실하게 구분하여 ‘신’의 위상을 더욱 더 높이고 환상적인 요소로 그려낸다. 이아손이 한 나라의 왕이 되지만 끝에는 결국 비참한 삶으로 인생의 끝을 마주한다는 점에서 인간이 갖고 있는 한계점을 드러내고 인간 세계에는 수많은 시기, 복수, 악, 배신 등이 존재하며, 인간은 이러한 감정에 쉽게 휘둘리는 약한 존재라는 점을 더욱 부각시켰다.
판타지라는 장르는 많은 대중들의 호기심을 끌어올릴 수 있는 장르이기 때문에 꾸준히 사랑받아 왔고 앞으로도 영화, 드라마의 기술적 발전으로 인해 신비롭고 환상적인 판타지적 세계가 더욱 더 강하게 표현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장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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