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산장 살인사건 독후감1
-진실 혹은 거짓-
작품 속 이야기의 주인공 가시마 다카유키는 우연한 인연으로 제약회사 사장이 딸이었던 도모미를 알게 된 뒤로, 호감을 갖게 되고 사랑이 싹트면서 마침내 그녀와 결혼을 하기로 언약한다. 그러나 예비신부였던 도모미가 결혼을 며칠 앞두고 결혼식이 열리는 별장 근처 야외 교회에서 미팅을 마치고 돌아오는 과정에서 자신이 운전하던 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불의의 사고를 당하면서 안타까운 죽음을 맞는다. 그리고 그 일이 있은 지 몇 달이 지나고 나서 다카유키는 한때 장인이 될 뻔했던 도모미의 아버지 노부히코로부터 자신의 별장에 와달라는 초대를 받고 이에 흔쾌히 응하게 된다. 하지만 그곳에서는 그가 생각지 못한 일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별장에 모인 사람은 도모미의 부모를 포함해서 모두 여덟 명이었는데, 저녁만찬이 시작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던 와중에, 도모미와 각별한 친구사이였던 게이코는 말하기를 이번 사고는 도모미 본인의 실수로 인해 발생한 사건이 아닌, 누군가에 의해 고의적으로 살해되었다는 의문을 제기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도모미의 부모는 지금까지 경찰의 면밀한 조사내용과 아울러 타살이 있었음을 증명하는 어떤 증거나 정황은 발견할 수 없었다며 이를 한사코 부인한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날 밤 공교롭게도 경찰에 쫓겨 숨을 곳을 찾아 달아나는 이인조 은행 강도가 별장으로 잠입하여, 그곳에 모인 사람들을 인질로 삼고 감금하는 엉뚱한 사태가 일어난다. 그리고 더욱 충격적인 것은 하루가 지나기가 무섭게 도모미의 사촌 여동생이 예리한 칼에 찔려 죽는 끔찍한 살인사건이 벌어지게 되었다는 점이다. 결국 그곳에 있던 사람들은 누가 어떤 이유로 그녀를 죽였을까 하는 의심의 눈초리를 감추지 못하면서, 작품 속 이야기의 흐름은 또 다른 국면으로 접어든다.
이 책의 이야기는 크게 두 개로 이어진다. 도모미를 죽인 범인이 유키에이고 이에 대한 복수로 노부히코가 유키에를 죽었다는 것이며, 별장에 숨어든 은행 강도들의 존재가 그것인데 결말은 의외로 흐르고 이 모든 것이 진범을 맑히고자 하는 누군가의 연극이였음이 밝혀진다.
그동안 읽었던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에서 볼 수 있었던 세련된 느낌은 적고 투박한 느낌이 들었다. 범인을 알아내지도, 반전도 딱 알아채지도 못했을 정도로 추리하수지만, 반전이 밝혀지는 순간, 헐!!이라는 생각보다 아아-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이럴 줄 알았다, 히가시노 게이고 답다. 라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사건의 내막이 전부 풀렸을 때 그렇구나 정도였다. 물론 이 작품을 읽기 전 조사해봤을 때 마지막 10분을 위해 읽는 책, 미친 반전! 하는 문구들을 읽었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지만 다소 부족하고 좀 단순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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