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산업 구조 관광산업
권귀숙의 연구에서는 신혼부부들이 신혼여행지에 오게 되는 기다림에서부터 출발, 돌아오는 길까지 그들의 전체 여정에 대한 분석을 시도했다.
제주산업으로 각광받는 ‘관광산업의 실태’와 ‘신혼여행의 사회화’를 통해 제주산업의 현 주소보다는 제주여성의 현 위치를 먼저 생각해 본 것은 아마도 관심영역이기 때문일 것이다.
최빈국이나 개도국 그리고 선진국의 HDI(인간개발지수)와 GDI(여성개발지수)가 같은 수준으로 상승하고 있지만, GEM(여성권한척도)의 수준이 이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세계여성들 모두에게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빈곤이 급속도로 여성문제가 되어가는 것을 말해 주는 ‘빈곤의 여성화’(Pearson, 1976)‘에 대한 설명은 양성평등이 실현되지 못한 산업사회를 그 근간으로 얘기하고 있고, 또한 사회공적영역이 남성중심과 임금노동중심이 되면서 문제는 더 양극화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와 더불어 가부장적인 체제하에서 이루어지는 일련의 가사활동이나 가족의 지위관계가 이를 더 보충설명해 주고 있다고 하겠다. 이에 요보호여성에 대한 사회적 접근방법에서 궁극적으로는 양성평등을 위한 제도적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하겠다.
이런 상황에서 제주여성들의 경제활동에 대한 지위, 가족의 지원 여부, 사회, 가족 내 가부장적인 위치와 이들이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 요보호여성들의 현황 및 실태파악이 급선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제주여성은 외지여성과의 차이점이 분명히 있다고 얘기하는 제주여성들이 삶이 실제로 한국여성들의 통계수준과 차이가 나타나는지에 대한 분석이 급선무일 것이다.
이에 참고논문의 자료들을 보면 경제활동 여성들의 지위가 남성보다는 평사원 점유율에 수적 우위에 있었지만, 과장급 이상의 직위에서 여성은 전혀 없어 직급별에서 성차가 발생하고 있었다. 제주남성의 경우도 관리직 비율에서 외지의 남성들에 비하면 하위직에 머물고 있는 상태였다. 그러나 경력과 능력을 갖춘 도민과 외지인 사이에서는 오히려 도민을 선호하는 회사측의 입장도 있었다. 이는 제주산업에 남성종사자들은 외지인과 못지않은 경력을 갖춘다면 제주에서 비전있는 그리고 전문직과 정규직에 종사할 가능성은 다분히 많지만 여성의 경우는 한국여성의 현실과 같았다.
그러나 정규직보다는 비정규직의 비율이 많을 것이라는 예상은 빗나갔다. 비정규직 5.0%에 불과한 상황은 제주산업의 특징에 대한 영향이라고 파악하고 있었다(이상철, 2001).
비정규직과 일용직이 남성보다 수적 우위에 있는 한국의 여성인력들은 남성에게서 파생되는 역할에 만족해야만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는 상태다. 그러나 이마저도 이혼률의 증가, 미혼모의 증가는 기댈 수 없는 상황에서 공적제도의 남성중심은 여성들의 빈곤을 더욱 부추기는 결과를 낳게 되는 것이다.
제주 사회의 이혼률은 전국최고라고 한다(조혼인률 6.5건, 조이혼률 2.9.건, 2005). 이런 상황에서 제주여성이 겪는 빈곤선은 당연히 많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들에 대한 실태나 분석은 거의 없는 상태다. 그저 예상만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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