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억대 농업인 성공사례발표회 정운천 회장님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전라남도 농업박람회가 한창인 10월 25일 우리는 성공농업인의 강연을 듣기 위해 농촌진흥청으로 향했다. 얼마 전에 이곳에 와서 박람회 준비과정을 도왔는데 실제 행사가 치러지고 있는 곳에 와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우선 강연장에 도착하여 정운천 님의 강연을 처음으로 듣게 되었다. 정 회장님은 ‘한국 농업의 블루 오션 전략’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셨다. 정 회장님은 전북이 배출한 ‘스타 중의 스타 농업인’으로 가지고 있는 직함만 40여 개에 달한다고 한다. 현재 한국참다래유통사업단 회장 외에도 사단법인 한국신지식농업인회 회장, 한국농산물산지유통센터연합회 회장, (사)한국농업CEO연합회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전남대학교 응용생물학부와 대불대학교 e-비지니스학과에서 겸임 교수를 맡아 현장에서 익힌 기법과 마케팅 기법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계셨다. 전북 고창 출신인 정 회장님은 고려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해남으로 내려와 키위를 재배하기 시작하셨다. 하지만 수입 키위 묘목은 우리나라 토질에 제대로 뿌리 내리지 못했고, 부도 위기에 내몰리기를 서넛 차례. 정 회장은 1984년 해남 윤고산 종중 땅 6000평(1만9800㎡)을 장기 임대해 직접 키위 농사를 지었다. 키위도 우리나라에서 재배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어느 정도 국내에 키위 생산을 정착해가던 정 회장은 1989년 4월 8일 커다란 위기를 맞았다. 정부가 농산물 수입개방 품목에 키위를 포함한 것이다. 정 회장은 수입 개방 철회를 요구하기보다 스스로 위기를 돌파할 방법을 찾아 나섰다. 그는 전국 키위 재배 농가를 규합, ‘키위를 수출전략 작목으로 선정하고 시설비 지원, 전문기술 지도에 나설 것’을 요구하는 5개 항의 건의안을 마련해 정부에 제출했다. 그 결과 1991년 7월 300여 농가가 참여한 국내 1호 농민주식회사 (주)한국참다래유통사업단이 출범했다. 키위라는 이름도 순 우리말인 ‘참다래’로 바꿨다. 키위라는 과일명보다 이제 우리에게 ‘참다래’라는 말이 더 익숙하게 들리는 것은 정 회장이 이룬 성과라니 억대 성공농업인으로 불릴만한 분이셨다. 1994년 관련 법 제정으로 주식회사에서 영농조합법인으로 전환된 참다래 유통사업단은 현재 국내 키위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다. 전남뿐 아니라 경남과 제주 3개 지역의 농민 700여 명이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연간 국산 키위 거래량만 400t에 달한다. 참다래유통사업단의 키위 유통은 다른 농산물과 큰 차이를 보인다. 생산지에서 중간 유통 단계를 거치지 않고 대형 백화점과 할인점에 직접 납품, 판매하고 있다. 정 회장님의 말대로 ‘유통의 고속도로를 구축했다’는 표현이 적절하다. 또한 재래시장에서 흙 묻은 채 판매되던 고구마를 세척 포장해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기호·건강식품으로 탈바꿈하는 아이디어로 고구마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당사자이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