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는 유통시장에서 세계 최대, 최고의 업체를 찾는다면, 유통 전문가들은 미국의 월마트를 꼽는데 대해서 별다른 이견을 보이지 않을 것이다. 유통업체의 강자중의 강자 월마트의 성공신화는 어디서부터 시작하는지 살펴보다.
월마트는 1962년부터 시작된 디스카운트스토어, 즉 할인점의 형태로 출발한 기업이다. 아칸소에 1호점을 개점한 월마트는 ‘1달러의 가치를 믿는다’라는 이념과 ‘모든 사람들에게 낮은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한다’는 경영철학을 지니고 이장에 진출한 후 현재까지 연평균 20%이상의 성장률을 유지하면서 신화적인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조그마한 소매상으로 시작했던 월마트는 당시 미국 최대의 할인점인 K마트를 철저히 벤치마킹 하였다. 녹음기를 몰래 가지고 들어가 K마트의 매장을 돌아 다니면서 매장 안의 모든 소리들을 녹음하고 이를 분석했다. 이 모방의 리더가 바로 월마트를 창업한 샘 월튼 이다.
샘 월튼은 “항상 고객들에게 신뢰를 주어야 하며, 고객을 믿어야 한다. 그러면 고객은 당신에게 와 물건을 살 것이다.”라는 말을 직원들에게 상기시킴으로써 손님은 왕이라는 고객제일주의를 앞세워 실천하게 하였다.
샘월튼 K마트와는 다른 매장전략을 세워 고객을 끌어들이고자 하였다. K마트가 주로 도심의 비싼 땅에 위치하고 마케팅, 특히 광고에 힘을 기울일 때 월트는 중소도시의 한적한 교외에서 시작하여 각 점포를 연결하는 컴퓨터 시스템과 트럭, 그리고 유통센터의 건설에 많은 돈을 투자하였다. 이렇게 함으로써 월마트는 점포망을 더 잘 통제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많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또 K마트가 지속적으로 회사의 이미지와 점포 애호도를 높이려고 애를 쓴데 반하여, 월마트는 궁극적으로 가격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하고 원가를 낮추는 데 힘을 기울였던 것이다.
이러한 노력은 30년후 월마트를 100년의 역사가 넘는 미국 최대의 백화점인 시어스사와 미국의 대표적인 할인점 K마트를 추월 하도록 만들었다. 고객제일주의 실천경영을 위한 효율적인 매장관리를 통해 지금은 오히려 전세계의 유통업체 들이 월마트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모여들고 있다. 이처럼 중 남부 지역의 소규모 기업이던 무명의 월마트가 소매업계 최고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탁월한 기업경영전략 때문으로 평가된다.
월마트는 시스템의 전산화, 정보화, 정교한 유통 및 재고관리를 통해 철저한 저가격 원칙을 고수하면서 세계적 유통업체로 발돋움 하였다. 2001년 현재 월마트는 미국 현지에 3,118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영국, 독일, 중국,멕시코,한국 등 전세계에 걸쳐 1,070여개의 매장으로부터 연간 1조 2천억불의 매출을 올리는 등 세계 최강자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1.Everday Low Cost, Everday Low Price
월마트의 고속성장이 가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보다도 다른 업체보다 생필품을 고객에게 저렴한 가격으로로 판매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즉, 매일 저 비용 운영과 매일 저가격 판매(Everday Low Cost, Everday Low Price)란 전략 하에 경기오 상관없이 할인특매를 하고 있다.
대부분의 유통업체는 일년에 두 세 번 정보 특정한 이름을 내걸고 재고 처분을 위한 할인판매 행사(바겐세일)를 벌인다. 그러나 월마트는 이러한 바겐세일이 비효율적이라 생각했다. 바겐세일을 하면 할수록 매출액이 바겐세일 기간에 집중하고 결과적으로 전체 매출액 증대에는 전혀 도움을 주기 못한다는 사실에 눈을 돌린 것이다. 특정한 기간에 파격적인 가격으로 바겐세일을 할 바에야 매일 싸게 파는 게 소비자에게도 이익이 되고 유통업체에도 유리하지 않겠느냐고 생각했다. 이것이 바로 ‘Everday Low Cost, Everday Low Price ‘ 전략이다. 따라서 일시적이고 무계획적인 가격인하 특매와는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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