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에로티시즘의 시대에 제도권으로 진입한 성담론
3. 미디어 성담론의 양면성
4. 성담론의 문학적 반영과 전복적 상상력
5. 여성 작가의 다양한 성담론 재현 양상
5.1. 존재의 파멸로 이끄는 성폭력 폭로하고 극복하기
5.2. 젊음의 열기로서 성의 모험 - 일탈과 환멸
5.3. 이성애의 진정한 의사소통 방법으로서 성
6. 한국 여성작가의 성담론의 정치적 의미와 효과
현대 사회를 규정짓는 언표들은 상당히 많다. 포스트모더니즘, 이미지 시대, 소비 사회 등등. 이 모든 현대 사회에 대한 언표들은 단순히 기호의 표기로서 의미를 가지는 것이 아니라 그 표면에 언표 행위들을 연상케 하는 힘을 갖는다. 현대를 규정하는 언표는 현란하고 감각적인 인간들이 거리를 활보하며 소리지르며 가로지르는 모습을 연상케 한다. 현대 사회는 단순히 세대가 교체된 것이 아니라 사회를 이끌어 가고 구성해나가는 인간형을 변화시킬 정도이다. 사소한 것부터 거창한 것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의심하고 의미를 부여하려는 명분을 찾기 위해 골몰했던 심사숙고형의 햄릿형의 인간들은 뒤로 물러나가고, 명분에 얽매이지 않고 즉각적인 감각으로 자기가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지 찾을 수 있는 즉물적인 인간형이 무대를 장악하고 있다.
세상은 십 대와 이십 대로 구성된 듯하고, 노후한 사람들은 시대 뒤로 물러서서 자기 존재의 뿌리가 상실되어 가는 듯한 허망함에 망연자실하고 있다. 번화한 대도시는 젊음의 소비 상품 진열장으로 변하고, 온갖 화려하고 선명한 색상의 신상품들이 제각기 젊은이를 유혹하고, 젊은이들은 자기를 발현하기 위해 온갖 것들에 유혹당한다. 사회는 점점 감각적인 젊은이들에게 자리를 양도하여, 세상은 이원적인 공간으로 분활된다. 젊음의 공간과 후퇴한 사람들의 공간으로.
공원과 산책로에는 명분과 도덕으로 자신을 무장했던 세대들과 인간들이 자리를 차지하며 자연과 의사소통한다. '나'가 아닌 타자(시대적 이념, 가문의 이념, 또래의 가치 등등)에 의해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