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선 사회의 신앙은 자연에 대한 공포심에서 출발하여 일반적으로 여러 신을 섬기는 다신교이었으며, 특히 군장은 질서유지와 함께 제사를 중시하는 이른바 제정일치의 사회였다. 대개 태양을 숭배하는 관념이 일반화되어 여러 가지 설화속에서 태양과 연관짓는 경우가 많았으며, 모든 씨족은 토템신앙(Totemism)을 중심으로 하여 정신적 유대를 강화하였다. 고대신앙의 주류인 천신지신조상신을 섬기는 三神사상, 모든 자연현상에 영혼이 깃들어 있다는 정령신앙(Animism)과 조상숭배사상, 그리고 민간신앙으로서의 무격신앙(Shamanism) 등을 매개로 하여 생활신앙 속에서 생활교육을 추구해 왔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서 고조선 사회상에 나타난 도덕적사회교화적 성격을 몇 가지 사실을 들어 논의해 보기로 하자.
첫째, 홍익인간의 이념이다.
홍익인간은 고대 우리 민족의 건국이념으로서 지금의 우리나라 교육의 이념인데,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즉 홍익인간은 자기 희생적이며 봉사적인 利他心을 기르기 위한 교육이념인 것이었다.
둘째, 팔조금법의 사상이다. 팔조금법은 고조선 사회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관습법인 동시에 사회 교화법이라고 할 수 있다. 팔조금법은 그 내용의 일부인 3개 조항만이 漢書 지리지에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① 사람을 죽인 자는 즉시 사형에 처한다.
② 남을 해친 자는 곡물로서 배상한다.
③ 남의 물건을 훔친 자는 그 집의 노비로 삼는다. 단, 속죄하고자 하면 50만점을 내야 한다.
장덕삼, 한국교육사, 동문사, 2003, pp.27~67.
윤완, 한국 교육사의 이해, 원미사, 2002, pp.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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