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 ‘교육이란 국가, 사회발전을 위한 수단이다’, ‘교육은 경제발전에 필수적인 수단이다’, ‘교육은 신의 뜻을 실현하는 수단이다’라고 서술하는 것은 교육을 철저하게 기능적 관점에서 정의한 것이다. 그러나 교육을 기능적인 관점에서만 정의할 경우 교육은 도구화되고 수단시될 수 있으며, 교육 본래의 독자성과 자율성을 상실하게 될 수도 있다.
2) 규범적 정의
규범적 정의(normative definition)는 교육을 궁극적 목적이나 가치 추구에 관련시켜 규정하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교육은 인격 완성 및 자아실현의 과정이다’라는 정의는 교육이 외재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내재적 가치를 실현하는 과정임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교육은 그 자체로서 가치 있는 무엇인가를 실현해 가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기능적 정의와는 다르게 규범적 정의는 정의를 내리는 사람의 가치판단이 개입되기 때문에 항상 논쟁의 대상이 된다. 자신이 내린 정의가 설득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그 정의에 대한 정당화를 시도해야 한다. 여기서 정당화란 어떤 주장이나 명제에 대한 정당한 이유를 제시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규범적 정의를 시도하는 학자들은 그 정당한 이유를 외재적인 것에서 찾기보다는 내재적인 것에서, 즉 가치 있고, 바람직한 품성, 기질, 성향, 능력과 같은 것에서 찾으려고 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할 수 있다.
3) 조작적 정의
조작적 정의(operational definition)는 교육이라는 활동이 가져다 줄 결과를 예측하여 교육을 이해하려고 하거나 설명하는 것이다. 어떤 활동 또는 계획을 실시한 후 그 결과로 인간 행동의 변화가 이루어졌다면 그 활동을 교육이라고 볼 수 있으며, 그렇지 않으면 교육이라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 조작적 정의에 의하면, 인간의 행동이 무계획적, 무의도적으로 이루어졌을 경우에는 이 활동은 교육이라고 부를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교육은 단순한 성장, 성숙, 발달, 학습과는 구별되는 활동이다. 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한 계획적, 의도적, 체계적 노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행동이 의도하는 방향으로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다면 그것 역시 교육이라고 부를 수 없다는 것이다.
4) 준거적 정의
준거적 정의(criteria definition)에 의하면 교육이란 어떤 행동이나 활동이 어떤 주어진 기준에 합치되었을 때 교육이라고 부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정의는 영국의 교육철학자 피터스(R. S. Peters)에 의해 시도된 것으로 그의 저서 『윤리학과 교육』에서 어떤 활동을 교육이라고 부르기 위해 적용해야 할 세 가지의 엄격한 준거, 즉 규범적 준거, 인지적 준거, 과정적 준거를 제시해 놓았다.
(1) 규범적 준거
‘교육’이라는 것은 가치 있는 것을 그것에 헌신할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것을 포함한다(가치 기준). 이 준거에 의하면 우리가 학교에서 많은 지식을 전달하고 가르쳤지만 그것이 학생들의 삶을 가치 있는 방향으로 변화시키지 않았다면 그러한 활동은 교육이라 할 수 없는 것이다.
(2) 인지적 준거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