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의 실태와 해결방안
한국 교육개발원은 전국 시도교육감 협의회의 요청에 따라 2012년 8월 27일부터 2012년 10월 12일까지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16개 시도의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약 514만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피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응답한 학생은 전체 응답 학생의 8.5%인 32만 1천명으로 나타났다. 피해응답 학생은 초 13만 4천명(11.1%)>중 13만 6천명(10.0%)>고 5만 1천명(4.2%) 순으로 많았고,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피해경험이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은 주로 학교 안(61.6%), 일과시간 중(53.3%)에 발생했고, 피해 사실은 가족(28.5%)>친구선배(19.1%)>학교(15.0%) 순으로 알리되, 알리지 않는 경우도 25.7%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 피해건수는 총 56만 건으로, 심한욕설(19만 건, 33.9%)>물건(돈) 빼앗김(9만 1천 건, 16.2%)>집단 따돌림(6만 4천 건, 11.4%) 순으로 응답했고 이를 통해, 심한 욕설 등 언어폭력과 집단따돌림이 심각한 수준이며, 사이버 괴롭힘 등 매체 발달로 인한 새로운 폭력 양상이 나타난 점도 알 수 있었다.
인상 깊은 조사결과도 있었다. 가해응답 학생은 전체 응답의 4.1%인 15만 6천명이고 가해행동은 집단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가해학생의 69.9%는 ‘피해학생이 힘들었을 것’이라고 응답하였다. 여럿이 가해했다고 응답한 비율 : 62.6%, 혼자 가해했다고 응답한 비율 : 37.4%였다. 피해학생의 24.2%(7만 7천명)가 가해경험도 있는 것으로 응답했다. 목격응답 학생은 전체 응답의 17.5%인 64만 4천명으로, 학교폭력을 목격한 학생 중 66%는 신고하거나, 가해학생을 말리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했다고 응답했으나, 학교폭력에 대해 ‘모른 척 했다’고 응답한 학생도 31.3%나 되었다.
자료조사 결과 학교란 공간이 안전하고 밝은 기억으로 남아있길 바라는 우리의 마음과 달리 학교 폭력 문제로 학생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저학년일수록 학교 폭력 발생 실태 많고 폭력이 학교라는 공간에서 가장 많이 이루어진다는 점, 또한 가해학생들은 피해학생들이 힘들었을 것을 알고 있음에도 이런 폭력이 이루어 졌다는 점, 폭력이 실시되고 있음에도 목격응답 후 모른 척 했다는 학생이 있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이러한 문제 상황을 토대로 피해학생, 학교는 대책을 세워야한다. 피해학생 보호를 위해 피해학생 선 치료비 지원, 가해학생 학부모 특별교육 의무화,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 지원 확대를 실시하고, 학교대응을 강화하여 학교폭력 실태조사 법제화, 117 신고센터 통합, 학교 컨설팅, 상담교사 확충, 학생부 기록관리 개선, 담임제도 개선, 교원 연수를 실시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게 실시되어야 하는 것은 인성교육이다. 인성교육 강화를 위해 체육예술교육 확대, 학생 자치활동 활성화, 프로젝트형 인성교육 실시, 인성교육 우수학교 운영 등을 실시하고 이를 통해 서로를 아끼고 사랑 하는 마음을 갖춘다면 밝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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