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의학 교생 활

 1  중국에서 의학 교생 활-1
 2  중국에서 의학 교생 활-2
 3  중국에서 의학 교생 활-3
 4  중국에서 의학 교생 활-4
※ 미리보기 이미지는 최대 20페이지까지만 지원합니다.
  • 분야
  • 등록일
  • 페이지/형식
  • 구매가격
  • 적립금
다운로드  네이버 로그인
소개글
중국에서 의학 교생 활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중국에서 생활을 한지 어느덧 2개월이 되었다. 고작 두달 밖에 지나지 않았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나에게는 참으로 길기도 긴 2개월이였다. 처음보다는 모든게 조금씩은 순조로워진 것 빼고는 모든게 똑같긴 하지만 말이다. 예를 들어 밥을 먹을 때, 물건을살 때, 버스를 타고 야외로 나갈 때나 과제를 할 때 말이다. 이제는 혼자 식당에 가서 음식을 시킬 수 도 있고 물건의 가격을 치를수도, 혼자 학교 밖으로 버스를 타고 나갈 수도 있다. 과제는 중국친구들이 많이 도와주기 때문에 걱정을 한시름 덜었고 말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한국생각도 많이 그립고 중국과 한국을 비교해 생각 할 때도 많다. 아직은 가족과 친구들이 그립고 한국에서의 생활 또한 많이 그립기 때문이다. 그래도 아직 8개월 이상이 남았으니 힘을 내서 중국생활에 적응중이다.
이렇게 중국에서의 생활을 하면서 보고 경험 한 것이 너무나 많다. 소주, 남경, 우시로 여행도 다녀와 보았고, 중국친구들과의 추억도 만들고 보고 들은 것도 많다. 하지만 이것 이외에 내가한 동아리 활동과 그 외의 활동을 적어보려고 한다.
1. 동아리 가입
중국에 오기 전 동아리에 가입해야 한다는 말에 심장이 덜컥 내려앉은 적이 있었다. 한번도 동아리 활동을 해 본적 없는 나에게는 낮설기도 하지만 떨리기도 한 일이였다. 한국에서도 가입해보지 않은 동아리를 중국에 와서 해야 한다는게 딱 내키지 않은 일이였다. 막상 들어간다고 해도 초창기 나의 중국어 실력으론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다는 생각에 더욱 막막했었다. 친구들을 사귀는 목적, 중국어 실력을 높이는 목적이 있겠지만, 이러다가는 중국인을 피해다녀야 한다는 생각까지 했으니 상황이 얼마나 심각했는지 알 수 있다.
이렇게 한참을 고민을 하고 있을 때 학교에서는 동아리 회원 모집을 시작하였다. 여기서 한국과 다른 점이 있다면 바로 동아리 회원을 모집하는 방법이다. 한국에서는 동아리 회원을 모집한다는 벽보만 만들어 붙여놓은 후 회원들이 직접 방문하여 가입의사를 밝혀야 하지만 중국은 각각 동아리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회원을 모집한다. 여기서 또 다른 것이 있다면 한국에서는 면접을 본 후 가입여부가 결정되지만 중국에서는 대부분의 학생들 모두 자신이 가입하고 싶은 동아리에 가입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것도 중국인 일 때의 일이지. 가입하겠다고 동아리에 가서 말하면 단번에 한국인인걸 알고 안될 것 같다고 못을 박으니, 가입이 쉽지만은 않은 일이였다, 한두 곳에서 퇴짜를 맞고 나니 창피한건 다음일이고 조금의 악이 생기기 시작했다. 한국인 이라는 말에 조금의 생각할 시간도 갖지 않고 안된다고 딱 부러지게 말을 할 수 있는지 그 사람들이 미워질 만큼 화가 났다. 그렇게 하루를 소비하고 좌절에 빠져있을 때 쯤 중국친구에게 반가운 연락이 왔다. 자기가 소속되 있는 동아리에 들어볼 생각이 없냐는 연락이었다. 동아리에 목이 말라 있는 나에게는 듣던 중 반가운 소리였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다시 동아리 모집하는 곳으로 달려 나갔다. 그 동아리는 창업동아리로 회원수만 약 200명이 된다고 했다. 나는 내가 한국인이라는 말에 안된다고 할까 노심초사한 마음으로 내소개를 시작하였다. 그 동아리 회장이라는 아이는 내말을 끝까지 듣더니 한국에 온지 얼마나됬는지, 중국어 실력은 어느정도 되는지 활동을 어느정도 할 수 있는지, 한국에는 언제 돌아가는지, 이것저것 물어보기 시작했다. 다른 동아리들과 달리 조금 관심을 가져주는 것 같아 맘은 좀 놓이기도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내년에 돌아가야 한다는 말에 조금 섭섭해 하는 그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아, 이번에도 안됬구나..” 라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아 표정관리가 힘들었다.
그렇게 생각하던중 회장의 승낙이 떨어졌다. 친구의 도움이 좀 있었겠지만 회원증을 만들기 위한 사진을 가져오라는 말과 함께 일년동안 잘 부탁한다는 말을 나에게 건네주었다. 그 말을 듣자마자 몹쓸 예의 때문에 “,的”를 수없이 외친뒤 뒤돌아섰다.
이렇게 동아리 가입이라는 첫 번째 일은 마무리되자마자 다음일이 걱정되기 시작했다. 가입은 했지만 그 다음 활동들이 감당이 안됐기 때문이다. 가장 큰 문제는 중국어 실력이였다. 아무리 중국친구가 다가와도 내가 당장 중국어를 못하면 아무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며칠 뒤, 신회원환영회에 초대받았다. 가고싶지 않은 마음이 굴뚝같아 아프다는 핑계를 대고 가지말까? 라는 생각도 했지만 이번에 안가면 다음에 가는게 더 힘들어질 것 이라는 생각이 들어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역시 중국 동아리라 그런지 규모도 크고 인원이 많았다. 모임장소가 가까워 오자 심장이 떨려 발을 더 이상 뗄 수 없었다. 중국친구가 마중을 나와 줬지만 그 많은 중국인들을 뚫고 내 자리고 가야 한다는게 너무 부담이 되었다.
역시나 다를까,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한자리도 남김없이 빼곡이 앉아있는 중국인들을 보자 한숨부터 나왔다. 이제 일년 동안 이 학생들과 함께 동아리 활동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그렇게 어렵게 그 사이를 뚫고 내 자리를 찾았을 때 신입생 환영회는 시작되었다. 임원진 소개가 끝나기가 무섭게 창업동아리의 회장은 나를 일으켜 새웠다. 중국인이 아닌 한국인이 동아리에 들어 왔으니 박수로 환영해 주라는 의미였다. 그 순간 그 강의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내 앞뒤로 있는 모든 중국학생들의 시선이 나에게 집중되기 시작했다. 그 많은 시선들이 감당이 되지 않았다. 이제 앉으려는 찰나 양옆에서 한국말로 인사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놀랍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안녕하세요!" 라는말에 나또한 한국말로 인사를 해주어야 할지 아니면 배운데로 중국말로 인사를 해야할지 고민하다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해주었더니 너무 기뻐하며 한국에 관심이 많다고 친하게 지내자 하며 먼저 다가와 주었다. 생각해왔던 것보다는 순조롭게 일이 풀려가는 것 같아 맘이 놓였지만 한순간 그 수 많은 학생들앞에서 나의 존재를 들켜버렸으니 부끄럽지 않을 수 없었다. 이렇게 힘든 가입절차를 마치고 동아리 친구들과도 통성명을 했으니 반은 해결됬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후의 동아리 활동이 쉽지만은 않았다.
이렇게 환영회를 마치고 기숙사로 들어와 마음을 진정시키고 있는데 핸드폰이 요란하게 울리기 시작했다. 불안한 마음을 안고 확인. 역시나 다를까 회원정보에 있던 내 휴대폰 번호를 보고 이곳 저곳에서 연락이 오기 시작했다. 그때 느낀 것이 바로 한국에 관심이 많은 중국인들이 많다는 것이였다. 한류열풍이 예전에 비해 많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아직까지는 한국드라마와 가수들이 중국소년, 소녀들의 가슴을 뛰게 만들고 있는 듯 했다. 학교 잡지사에 가보면 한국 아이돌이라는 가수들의 사진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티비를 틀면 이채널, 저체널에서 한국드라마가 방영되고 있고, CF, 영화에서도 쉽게 한국연에인을 찾아 볼 수 있다. 그래서 인지 중국여학생들은 나를 만나기만 하면 유명한 가수나, 멋지다 싶은 연예인의 한국이름부터 물어보기 바쁘니 말이다.
여튼, 본론으로 들어가서 연락을 받아보니 얼마 후 동아리 첫 번째 활동이 있다는 것이였다. 가입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활동이 시작된다니 한숨이 절로 나왔지만 이왕 해보기로 한거 열심히 해야 하겠다고 생각 했다. 많은 중국친구들도 생겼으니 말이다.
그 활동이라는 것은 바로 야외활동인데, 학교가 아닌 야외로 나가서 같이 밥도 해먹고, 게임도 하고 돌아오는 것이었다. 한마디로 밖에서 잠만 안자도 왔지 친분을 쌓기 위해 야영을 하는 것이었다. 학교 안에서 하는 것도 아니고, 야외에서 하는 활동이라니 너무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하고 이런 경험이 또 없을 것 같아서 불쑥 "我 要 去!"를 외쳐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