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이란 이끌어 내는 것이다. 즉 정보, 자료, 사실, 기술 또는 능력 등의 훈련이나 가르치는 것으로 배움을 고정시키는 것이 아니라 감추어진 것을 분명하게 드러나게 하는 것이 교육이다. 그러나 오늘날 ‘학교는 많이 있지만 교육하는 곳은 흔치 않다’는 말에서 알 수 있듯 가치나 통찰력과 같은 마음의 문제는 소홀히 한 채 지식과 정보를 주입시키는 데 치중하는 경향이 강한 것이 현실이다. 선생님! 우리도 명상할 수 있어요, 임재텍 외, 2003, 양서원.
이러한 현대시대 교육의 문제점의 부각되면서 최근 생태계의 위기와 함께 대안책을 마련하고자하는 방안으로, 산업사회 속에서 본연의 모습을 잃고 착취와 파괴의 대상으로서 존재하는 자연과 생산-소비의 관계에서 대상화되어 버린 인간을 위해 우주 만물과의 교류, 공존을 추구하며 자연의 길을 따르도록 하는 생명교육의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1. 생태유아교육의 의미
그렇다면 생명교육이란 어떤 것인가? 최근 유아교육에서는 이에 대한 움직임으로 ‘생태유아교육’이라는 말을 사용하여 아동들에게 좀 더 적합한 교육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는데, 이는 생태(eco)와 유아교육(early childhood education)이 결합하면서 생긴 말이다. 원래 생태를 뜻하는 에코(eco)는 히랍어 오이코스(oikos)에서 나온 말로, 집‘을 뜻한다. 이것은 나아가 자연과 세상의 개념으로 확장되어 해석될 수 있다. 생태유아교육의 교육내용 및 방법에 대한 뇌과학적 고찰, 장미연, 2010, 부산대학교.
한편 한국 생태유아교육의 창시자라고 할 수 있는 부산대 유아교육과 임재택 교수는 그의 저서에서 그 정의를 한마디로 논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하며 생명론적 접근의 유아교육, 새로운 패러다임의 유아교육, 자연친화적 유아교육, 아이살림의 유아교육, 생명살림의 유아교육, 오래된 미래의 유아교육 등 여섯 가지의 다각적 차원에서 살펴보고 있다.
즉, 생태유아교육이란 자연과 인간에 대한 생태학적 관점에 기반을 둔 교육이며, 인간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져 조화롭게 살아가는 생태적인 삶을 추구하는 교육이다. 이러한 생태유아교육은 기존 유아교육의 문제를 개혁하고자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유아교육으로서 자연친화적이고 생명존중적인 유아교육이다. 생태유아교육개론, 임재택, 2007, 양서원.
이상의 정의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생태유아교육에서의 자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바 자연이 아동에게 주는 영향과 중요성 그리고 아동관에 대해 고찰해보고자 한다.
2. 자연과 아동
일찍이 Comenius는 직관의 원리를 중요시하며 감각기관에 의한 직접경험이 학습의 유일한 기초가 된다고 하였으며, Rousseau 또한 그의 저서 「에밀」(1763)에서 언어편중 교육방식을 비판하며 직접 체험하고 관찰함으로써 배우는 자연주의 교육론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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