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사씨남정기의 줄거리
3.사씨남정기에 나타난 국가관, 사회관
4.가정소설이란
5.사씨남정기란 제목에 대하여
6.사씨부인은 왜 스스로 후실을 두었는가?
7..이 작품과 구운몽의 처첩 관계를 서로 다르게 허구화한 것은 어떤 작가적 의도 때문인가?
8.북한문학사에서의 사씨남정기에 대한 평가
9.인현황후전과 사씨남정기의 비교
그렇다면 이 제목에는 무슨 뜻이 담겨 있을까?
'남정(南征)'의 정(征)은 '간다'는 뜻이므로, 이 제목이 강조하는 것은 사씨가 남쪽으로 간다는 사실이다. 그것도 그냥 가는 것이 아니라 쫓겨 가는 것이며, 어디 가까운 곳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아주 멀고 먼 남쪽 어딘가로 정처 없이 가는 처량한 내용이다.
그러면 여기서 쫓겨 가는 사람은 사씨뿐이 아니라 사씨의 남편 역시 쫓겨나 귀양길에 오른다. 아내는 가정에서 쫓겨나고, 남편은 조정에서 쫓겨나는 것이 좀 다를 뿐, 그 둘은 거의 쌍둥이처럼 닮아 있다. 그뿐 아니라, 작가 김만중은 그들이 쫓겨 가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사회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그려, 좀처럼 같이 담아내기 어려운 여러 주제를 함께 풀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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