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공의 성 라퓨타 LaputaCastleintheSky감상문

 1  천공의 성 라퓨타 LaputaCastleintheSky감상문-1
 2  천공의 성 라퓨타 LaputaCastleintheSky감상문-2
 3  천공의 성 라퓨타 LaputaCastleintheSky감상문-3
※ 미리보기 이미지는 최대 20페이지까지만 지원합니다.
  • 분야
  • 등록일
  • 페이지/형식
  • 구매가격
  • 적립금
다운로드  네이버 로그인
소개글
천공의 성 라퓨타 LaputaCastleintheSky감상문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흥행기록/ 개봉년도 : 제 41회 마이니치 영화 콩쿨 오토상, 일본 영화 부흥 특별상 (타카하타&미야자키), 피아텐 1위, 시티로드 방화 1위, 오사카 영화제 일본 영화 베스트 텐 1위 외 다수/ 1986년
‘만화영상의 이해’ 시간에 소감문을 써 오라는 과제를 받고 제일 먼저 떠오른 작품은 일본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인 “천공의 성 라퓨타” 였다. 이 작품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미래소년 코난’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유명한 작품들을 남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1986년에 만들어낸 작품이다.
“천공의 성 라퓨타”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고등학교 시절 일본어시간이었다. 기말 시험이 끝나고, 선생님께서 머리나 식히라며 보여주셨는데 사실 그 전까지는 일본이나 다른 나라의 애니메이션에 전혀 관심을 갖지 않았었다. 내가 알고 있는 우리나라의 애니메이션이라고 해봤자 어렸을 때 본 이름조차 잘 기억나지 않는 만화영화들이 전부였다. 애니메이션은 그쪽 분야에 특별히 관심을 가진 친구들이나 나이 어린 아이들이 보는 것이라고 생각해 왔었는데 우연히 보게 된 “천공의 섬 라퓨타” 는 나의 그런 고정관념을 확실히 깨준 작품이었다.
“천공의 섬 라퓨타”는 1984년 하야오 감독의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라는 작품이 흥행한 이후 2년뒤 만들어진 작품이다. 조나단 스위프트의 소설 “걸리버 여행기” 중 「하늘을 나는 섬의 나라」부분을 모티프로 삼아 만들어진 작품이기도 하다. “라퓨타” 라는 이름은 소설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한다. 하지만 어쩌면 이것은 우리가 꿈꾸고 있는 유토피아의 허상을 알려주는 가상공간의 이름이 될 수도 있다. 첨단 과학 문명에 따른 기계 문명의 끝에서 발견되는 로봇은 어깨에 풀과 이끼를 올리고 부드러운 움직임을 갖고 있으며 인간과 자연스럽게 의사소통을 한다. 이런 모순된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인간들이 꿈꾸는 곳이 결국 허망된 결론을 낳게 될지도 모른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이 하야오 감독의 의도가 아니었을까.
"천공의 성 라퓨타"에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소년과 소녀, 파즈와 시타는 서로 반대의 위치에 있다. 시타는 하늘에서 내려왔지만 파즈는 그녀를 땅에서 구해낸다. 시타는 어디까지나 라퓨타의 왕녀이고 파즈는 평범한 노동자에 불과하다. 그리고 시타는 자신의 고향 곤도아, 즉 지상으로 돌아가려는 소망을 가지고 있고 파즈는 라퓨타가 있는 창공을 날아보려는 상반된 꿈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서로 다른 위치와 다른 지향점에 선 이들이 공존할 수 있는 것은 ‘라퓨타’라는 같은 경험을 통해서이다.
시타를 만나기 전까지 파즈의 꿈은 자신이 만든 비행기로 하늘을 날아 라퓨타의 실체를 확인하겠다는 막연한 것이었다. 시타 또한 무스카에게 납치 당하며 많은 위협을 받고 있지만 정작 자신이 라퓨타의 왕녀라는 것도, 비행석이 어떤 힘을 가지고 있는지도 알지 못했다. 이 막연함과 무지 속에서 모험의 세계로 떠넘겨진 소년과 소녀는 라퓨타를 만난 뒤 이전과는 다른 그들이 된다.
군대의 요새에서 시타를 구하기 위해 도움을 받았던 파즈는 라퓨타에서는 오히려 해적들을 도와주며 도라의 말대로 “빨리 남자가 된”다. 시타 역시 무스카의 총구 앞에서도 당당히 맞서는 용기를 보여준다. 이 모험의 와중에 시타는 무스카의 총에 의해 양쪽으로 땋았던 머리가 잘리고, 파즈는 눈 밑에 총상을 입게 되는데 이런 외양의 변화는 앞으로 이들이 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살아갈 것이라는 것에 대한 암시로도 볼 수 있다. 이 둘은 마지막에 하나의 글라이더를 같이 타고 도라 일당과도 작별하는데 소년과 소녀에 불과했던 이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의 꿈을 이루고 새로운 세상으로 떠날 만큼 성장했다는 것을 상징한다.
처음에 “천공의 섬 라퓨타”를 볼 때는 그저 수업시간을 때우는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고 재미있다 생각하며 봤지만 이번 과제 때문에 다시 보고 나니 인간들의 욕심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었고 무엇보다도 20년 전에 만들어진 작품이 이렇게 뛰어난 구성력과 영상을 갖추었다는 것에 한 번 더 놀라게 되었다. 앞으로 만화영상의 이해 시간을 통해 더 좋은 작품들을 많이 접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