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스 월드 Inthisworld감상문
여정은 지독하다. 파키스탄에서 이란을 거쳐 터키까지. 자말과 사촌형은 문명이 오가던 길, ‘실크로드’를 횡단하게 된다. 밀입국 검문에 걸려 파키스탄으로 되돌아가기도 한다. 그래도 그들은 다시 간다. 낡은 트럭의 짐칸에 몸을 맡긴 채 가축, 담배, 석유, 마약, 농산물 등 각종 밀매품과 함께 짐짝이 되어 누런 모래바람을 삼키며 간다.
하지만 ‘이 세상’은 잔혹하다. 불법이주를 소개해준 브로커는 돈만 갖고 사라지고, 그들을 소개받은 사람들은 노동력 착취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 여기저기 팔려가고 끌려 다닌 끝에 그들은 터키에 도착한다. 친절한 가족들을 만나 숨을 돌리는가 싶더니 또 다시 컨테이너에 갇힌 채 팔려간다.
40시간이 넘게 컨테이너에서 껴져가는 그들의 숨소리와 그들의 두려움 그렁그렁 맺힌 눈동자 와 죽음의 고비 갇혀 이탈리아로 향하던 자말과 사촌형, 그리고 또 다른 밀입국 일행들은 ‘이 세상’의 바깥을 향해 문을 열어달라고 목 놓아 외친다. 여기서 산소부족으로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게 된다. 한 점 불빛도 없는 깜깜한 컨테이너 속은 그들의 외침‘몸이 이상해’ ‘우리 아이가 아파요’ ‘형! 왜 그래? 말을 해!!’ ‘보내줘!!내보내줘!’ 뿐이었고 문이 열렸을 때는 어른들은 축 쳐져 죽어있고 살아남은 건 자말과 아기뿐이었다. 자말의 사촌형은 이 부분에서 죽었다. 이들은 왜 이 곳에서 죽어가야 했는가? 자신들의 삶에 행복이 아니더라도 최소한의 인권을 위하여 향하고 싶었을 것이다. 이들의 행복이 차라리 최소한의 인권의 보장일 수도 있을 것이다. 가까스로 살아남은 자말은 앵벌이와 소매치기를 해 마련한 돈으로 프랑스를 거쳐 마침내 꿈에 그리던 런던에 도착하게 된다.
런던에 도착하였지만 이 아이는 난민이기 때문에 어떠한 도움을 받지 못하며 위법한 행위를 해서라도 런던에 도착한다. 우리가 난민을 보호하고 도와줘야 할 이유 중에 하나일 것이다.
런던에 도착하여 꿈을 이룰 것이라고 생각 하였지만 아무런 계획도 없었던 꼬마 아이에겐 난민에서 고아 또는 이방인일 뿐이다. 식당에서 접시닦이를 하는 자말의 손길에는 힘이 없다. 자말의 크고 깊은 눈에는 먹먹한 정서가 배어 있을 뿐이다. 고향의 어른은 전화통화로 사촌형의 안부를 묻는다. 자말은 덤덤한 말투로 대답한다. 형은 ‘이 세상’에 없다고.
‘이 세상에 없는 것’은 자말의 사촌형일 뿐일까. 영화의 마지막, 자말은 사원에서 기도를 한다. 간절한 어조의 기도는 엔딩 이 올라가는 내내 끝나지 않는다.
인간은 누구에게나 자유가 있다. 그리고 행복을 추구할수있는 권리가 있다. 우리뿐만아니라
이들에게도 똑같이 주어지게 노력을 해야한다. 그리고 난민들을 전세계가 국제적으로 안정된생활과 편안한 생화을 할수있도록 도와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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