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품은 진주 독후감
『세계를 품은 진주』는 어린 시절부터 시작한 중국 친구와의 펜팔을 시작으로 또 그 친구얀페이를 만나러 가게 되는 것을 시점으로 중국, 인도, 터키, 이집트등 세계를 여행하며 봉사활동을 했다. 해외자원봉사를 시작한 계기는 조병준의 『제 친구들하고 인사하실래요?』 라는 책을 접하면서 부터 였는데, 고3 때 클로벌 케어를 통해 발견한 비저너리 정신으로 인도행을 결심했다.
여행의 주요 목적인 자원봉사를 하면서도 현지에서 여행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엑스트라, 웨이트리스 아르바이트와 수영복 공장 등에서 일을 했다.
1999.1월 주인공은 캘커다를 여행한다. 주인공은 인도의 캘커다를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라고 표현한다. 예전에 인도를 여행한 사람이 써놓은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인도라는 곳은 처음에 갔을 때 너무도 가난하고 지저분할 뿐만 아니라, 거리의 부랑자조차 명상가로, 철학자로 살아가는 인도인들을 우리의 삶의 잣대로는 이해할 수 없는 독특한 사고관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점차 인도만이 가지고 있는 묘한 매력을 느끼게 되고 인도를 한번 다녀온 사람을 또 결국 인도를 찾게 된다고 한다. 캘커다에는 마더 테레사의 집이라는 곳이 있는데, 그곳은 네 곳으로 나누어져 있다. 죽기 직전의 병자들을 돌보는 칼리가트와 가난하고 병든 걸인들을 위한 프렘 단, 정신적 질환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다이아단, 그리고 부모가 없는 길거리의 어린이들을 돌보는 쉬쉬바반이다. 주인공은 칼리가트에서 만난 따라 할머니의 죽음에 가슴 아픈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다이아단에서 아파서 자신의 힘으로 밥 한 숟갈 떠먹을 수 없는 여인에게 밥을 먹여 주며, 처음엔 몰랐지만 다시 자세히 보니 밥을 넘기기 위해 자신의 온 힘을 다하고 있는 것을 보고, 그녀 또한 살아남기 위해 우리와 같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또 쉬쉬바반 에서는 따스한 어루만짐과 사랑에 목말라있는 아이들을 보며 연민을 느끼며, 그곳에서 본 동양인으로 보이는 아이에게 미운 오리 새끼 이야기를 해주며 아이를 따뜻이 감싸 안아준다.
그리고 2000.6월에는 그리스 아테네를 여행한다. 그리스에서 주인공은 비행청소년을 위한 캠프에서 자원봉사를 했다. 그곳에서 주인공이 리더를 맞아 관리하던 몇 명의 아이들이 이탈행동을 하며 갈등을 겪게 된다. 주인공에게 당신은 우리의 선생님이 아닌 그냥 단지 봉사를 하는 자원봉사자일 뿐이라는 말을 듣게 되고, 그 일이 있은 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행동하는 아이들을 보고 주인공은 배신과 가식 같은 분노를 느끼게 되고, 매우 혼란해 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그들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은 자기변명에 불과하고, 자신의 부족한 경험들을 스스로 찾아서 자기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필요 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또 주인공은 2000.9월에는 카이로에서 있었던 조선족 아저씨. 무하마드씨와 그의 아랍인 친구의 생일 파티를 함께 하게 되고, 삼면이 바다인 한국사람 에게는 매우 신기할만한 국경을 걸어서 통과해 주인공이 그토록 가고 싶어 했던 키부츠가 있는 이스라엘로 향한다. 키부츠는 모두 세 곳으로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이스라엘의 집단농장으로 이스라엘 개척정신의 요람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그곳에서 주인공은 여러 가지 체험을 하며 잊지 못 할 많은 추억들을 갖게 된다. 이 밖에도 아이들과의 따뜻한 추억이 있는 나라 터키, 학생들의 마음에 한국이라는 씨앗을 심어주고, 그들이 주인공에게로 와 꽃이 되었다고 할 만큼 뿌듯함을 느낀 나라 중국, 열심히 한국어를 공부하는 일본인 친구들을 보며 기쁨을 느낀 나라 일본. 이렇듯 주인공은 많은 지역을 돌아다니며 몸소 경험하고 배우고 느낀 것이 매우 많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직도 세계 여러 곳곳에서도 민족간의 분열이 일어나고 전쟁이 일어난 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 수 있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이 그러했고, 또 중국의 소수민족인 위그르족의 이야기가 그러했다. 또 중국에 종속되어 있는 티벳이 그러했는데, 티벳은 1949년 중국 공산군이 침략한 이후 오늘날까지도 의사표현과 종교, 언론 등과 같은 기본적인 자유가 철저하게 제한되고 있으며 임의 체포가 계속 되고 있다고 한다.
주인공이 이스라엘에 있을 때 예루살렘의 테러를 시작으로 전쟁은 시작된다. 평상시 TV에서 이스라엘의 전쟁이야기가 나왔을 땐 남의 이야기만 같았던 상황이 직접 눈앞에서 펼쳐졌을 때 주인공은 눈시울이 붉어지기까지 했다고 한다.
중국의 소수 민족인 위그르족을 만났을 때 한족과의 차별대우로 많은 것을 포기한 위그르족 사람들에게 소망을 불어 넣어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그것이 자신의 비전이라는 것을 한 번 더 가슴속에 새긴다.
이렇듯 결코 많지 않은 나이에 아니, 적은 나이에 김진주 라는 사람은 자신의 사명이 무엇이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를 확실히 아는 사람이다. 나도 한때 주인공과같이 세계 여러 곳을 다니며 봉사를 하며 살고 싶다는 꿈을 가진 적이 있다. 하지만 나는 그 꿈을 아직까진 실현하지 못했다.
수화까지 포함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터키어, 히브리어. 이렇게 7개 국어를 할 줄 아는 주인공이 부럽기만 할 뿐이다.
이 책은 나태해져 있는 내 자신을 깨워주고 채찍질해주었다. 나는 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아직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차근차근 단계적으로 철저한 준비를 끝으로 내 꿈을 펼칠 날을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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