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인문학으로 읽는 기독교 이야기 녹색평론 왜 주빌리 은행이 태어났는가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이 책은 외환위기 이전까지는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중소기업을 운영하던 한 남성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이 남성은 외환위기가 닥치고 빚 독촉 때문에 한순간에 열악한 환경이 되어버린 것이다. 채무자들은 이 빚 독촉과 함께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고 채권자는 법적인 절차 내에서 채무자를 궁지로 몰아넣을 수 있다. 빚을 갚지 못하면 죄책감을 느끼게 되고, 공포심과 절망감에 빠져 결국 삶을 포기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놀라웠던 점은 법은 채권자들의 채권행사에 상당한 수준의 인권침해 요소를 인정한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인권침해를 당하는 채무자들은 준법행위로 압류행사를 하는 채권자들에게 손을 쓸 수 없이 당하는 것이다. 법과 제도는 채무자를 도와주지 않는다. 오히려 법이 채무자들을 노예 취급한다는 말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이 놀랍고 화가 났다. 채권시장은 노예시장처럼 작동하고 빚을 갚지 못하는 채무자들은 21세기의 노예가 되어있다. 더 무서운 점은 지금의 채무자가 더 늘어나고 있고,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에게 갑자기 닥칠 수 있는 잠재된 위험이다. 저소득층으로 밀려나면 30%가 넘는 고금리 때문에 다시 일어나 새 출발할 수 있는 기회조차도 없다. 채권시장이 이렇게 폭력적인 노예시장처럼 작동하는 사이, 주빌리 은행이 채무자들을 구원하기 위해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