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기갈 등과 자기이해나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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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청년 기갈 등과 자기이해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어렸을 때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라는 질문을 받고 매우 많은 생각을 했던 기억이 있다. 어떻게 생각하면 엄마가 더 좋은 것 같고 또 다르게 생각하면 아빠가 더 좋은 것 같고 결론을 내릴 수 없는 질문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참 유치하기도 하고 귀여운 질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에는 이런 질문에 대해서 생각하지도 않고 또 질문 하는 사람도 없다. 요즘엔 이 질문 대신에 또 다른 어려운 질문이 생겼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 어렸을 때의 질문과 차이가 있다면 누군가가 물어봐서 생각한다기보다는 내 스스로 궁금해서 나에게 물어보는 질문이다. 비슷한 점이 있다면 쉽게 결론이 나지 않는다는 것, 또 이렇게 생각하면 좋은 사람인 것 같고, 또 다르게 생각하면 나쁜 사람인 것 같기도 하다는 것이다. 이 글을 쓰기 위해 얼마 전부터 나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해보았다.
우선 나를 한 마디로 표현해보자면 나는 지극히 평범한 인간이다라는 말이 떠오른다. 특별히 뛰어난 재능이 있지도 않고 운이 좋지도 않다. 그렇다고 배경이 화려하지도 않으며 감사하면서도 불평불만도 많은 그런 사람이다. 이렇게 평범한 내가 세상에서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가족, 친구, 사랑과 일이다.
그중에서 제일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가족이다. 가족은 내 인생의 밑바탕이다. 나에게 있어서 가족과의 문제는 가장 힘든 일이었다. 추석이나 명절 때 일이 있어서 시골에 같이 못 내려가면 서울에 혼자 남아 있을 경우가 종종 있다. 물론 서울 이모네 집에 가있어도 되어서 그 곳에 가 있기는 하지만 이모네 집이 아무리 가족이어도 내 울타리가 그립고 외로웠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텔레비전 프로에서 가족을 찾는 사람들이 나오면 무슨 사연을 가지고 있건 간에 가슴이 아프다. 슬픈 멜로 영화를 볼 때도 두 남녀 주인공보다도 그 부모의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린 적도 있다. 누구에게나 근본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힘든 일일 것이다.
다음으로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친구이다. 내가 아무리 가족을 소중히 생각한다 해도 가족 모두에게 고민을 쉽게 털어놓거나 한 적은 극히 드물다. 고민이 있고 힘든 일이 있을 때 가족보다도 친구를 먼저 찾았다. 비슷비슷한 우리들이 해결 할 수 있는 일이 적다는 것을 안 것은 얼마 안 된다. 그러면서도 항상 친구를 먼저 찾게 되는 것은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항상 문제는 해결책만을 원하지 않는다. 어쩔 때는 그 문제에 대해서 들어 줄 사람과 내 감정을 이해해줄 사람이 더 필요할 때가 있다. 생각해보면 나의 문제는 이런 것들이 더 필요했고 그래서 친구를 더 찾았던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면서 가족들에게서는 챙길 수 없었던 외로움과 감정을 챙겼던 것 같다. 친구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가족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어렸을 때는 단순히 소유물로 생각했었다. 서로를 생각해주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서운한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다른 생각이다. 부부만 인생의 동반자가 아니라 친구도 인생의 동반자라고 생각한다. 비슷한 발달 수준에 인생의 어떤 부분 겪어가면서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이해해 주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대학에 들어와서 내 인생에서의 하나의 원칙을 세웠다. 아르바이트를 하고 돈을 벌면서 돈이라는 것이 얼마나 벌기 힘들고 쓰기는 편한 것인가 하는 것을 배웠다. 그뿐 아니라 경제적인 독립이 독립의 기본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었다. 작은 돈이라도 내가 벌어서 쓰면 기분도 좋고 뿌듯하며 나에 대한 책임감도 느낀다. 또한 독립된 인간으로서 소중함을 느낀다. 그래서 원칙을 하나 세웠다. 결혼을 해도 꼭 가정 안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인 활동도하면서 지내야겠다고 아니 그래야 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힘들겠지만 이것만은 최선을 다해 지킬 것이다.
또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4가지 중 마지막인 사랑은 순서는 마지막일지는 몰라도 절대 없어서 안 되는 것이다. 사랑이 없는 인생은 사막을 걸을 때 사막에 알맞은 기후의 옷차림과 적절한 운송수단이 갖춰져 있다 해도 오아시스가 없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사랑은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게 해준다. 달콤한 사랑이건 가슴 아픈 사랑이건 그 안에서 배울 것들이 매우 많다. 나도 이런 저런 사랑을 하면서 조금씩 성장해 왔다.
나는 어떤 사람일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어떻게 시작해서 어떻게 끝내야 할지 모르겠어서 지난 수업시간에 썼던 질문지를 꺼내 보았다. 그 질문지를 쓰면서도 많은 고민을 했었다. 쉽게 나를 표현하는 적당한 말들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만큼 나는 나에 대해서 잘 몰랐던 것이고 또 깊게 생각하면서 살지도 않았던 것이다. 보고서를 쓰면서 많이 생각할 수 있었다. 또 예전의 나와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청년기의 나는 이렇게 나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는데 시간이 지나 나이가 들면 나에 대한 생각이 또 어떻게 바뀌게 될까. 그 때는 지금보다 더 성숙한 모습이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면서 보고서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