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전투 와선 교사 역
이처럼 세계복음화를 돕기 위한 새로운 방법(new practices)이 등장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그러한 다양한 방법들에 대해 성경적 배경을 잘 평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 페레티의 소설이나 저명한 신학자들은 ‘지역신들(territorial spirits)’이라는 용어, 즉 세상의 여러 지역들을 지배하기 위한 방편으로 특정구역의 지배를 할당받은 귀신들의 게급서열(hierarchy)을 지칭하는 말을 들어, 이러한 영적개념들은 지역신들을 대항하기 위한 전략적 차원의 영적 전투가 반드시 수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러한 운동과 연관지어서 “영적 지도 만들기(spiritual mapping)”라는 방식을 기도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귀신의 세력들(demonic power)의 이름을 아는데 집중할 뿐만 아니라 정보를 위하여 역사적인 연구방법을 동원하기도 한다.(Wakely 1995:152-33) 하지만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이러한 방식들이 성경적이냐?’ 하는 점이다. 그래서 영적 전투 운동(spritual warfare movement), 즉 사단과 전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다양한 방식인 축사, 사단 대적하기, 지역귀신들의 다루기, 영적지도 만들기 등을 포함하는 것들의 성경적 근거들을 살펴볼 것이며, 영적전투와 관계된 현 시대의 강조점들을 살펴보고 과연 성격적으로 타당한지 알아볼 것이다. 영적 전투운동의 해로운 점들을 지혜롭지 못하게 적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경고들을 제공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영적전투와 선교사역에 대한 본인의 의견으로 마무리를 하고자 한다.
Ⅱ. 본 론
1. 영적 전투운동이 주는 유익한 통찰력
기도를 통하여 사단과의 전쟁을 수행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던 영적 전투 운동은 복음을 접해보지 못한 이들에게 복음을 접할 수 있다는 소망과 열정을 불러 일으켰던 것은 사실이다. 1978년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에서 존 도슨(Jone Dawson)은 자신의 감격적인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첫날 많은 열매를 맺지 못하였지만 하루를 기도하며 금식할 때 수많은 사람을 주님께로 나오게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즉 이것은 능력이 그 도시를 지배해왔던 귀신의 세력을 파함에 기인하고 있다. 이러한 승리로 고양된 기도는 열정된 전도를 하게 만드는데, 그러한 운동은 전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영적 전투 운동은 전도와 기도를 하나로 묶는 새로운 전략을 만들었으며 복음전파가 어려운 지역에 새로운 방법의 길을 열어주었다. 하지만 영적 전투 운동 안에는 많은 해로울 수 있는 방식과 현상들이 존재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러한 점을 검토해 보기로 한다.
2. 영적 전투운동의 미심쩍은 강조점들
1) 지나친 패권주의
그리스도인들은 승리 안에서 살아갈 권리가 있다.(고후 2:14) 그리스도의 완성된 사역이 그리스도인들을 죄와 죽음과 패배로부터 해방시켰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역경과 핍박가운데에도 기뻐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인생의 역경과 어려움에 대해 즉각적인 해결만을 제공하지 않는다. 능력이 필요할 때 능력을 공급해줄 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는 성공이 없을 때에도 견딜 수 있는 힘도 제공해 줄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복음에 전파되었다는 기쁜 소식에 이의를 달지 않지만 아르헨티나 교회의 급작스러운 성장에 나타난 영적 승리를 모든 기독교 국가에서 동일하게 경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영적 열매가 적은 지역에 대해 패권주의자들은 주님을 위해 모험을 하지 않는 교회의 잘못으로 이해하기 쉬운데 이 지역에 대해서 하나님은 역경을 견딜 수 있는 은총을 베푸시는 분으로 하나님의 시간에 강력하게 나타나시기를 바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2) 실체에 대한 혼동
데이빗 그린리(David Greenlee)는 “심각한 문제점은 존재론적인 실체(ontological reality) 즉, 성경이 진정으로 실제적으로 인정하는 것과 현상적 실체(phenominological reality) 즉, 사람들에 의해 실제라고 여겨지는 것들을 혼동하고 있다는 점이다(Gleenlee 1994:507)” 라고 말했다.
구약성경에서는 존재론적 실체를 인정하지 않는다.(신32:17,21,39) 신약성경은 사단과 귀신의 실체를 인정하나 어떤 구절도 귀신들이 지역신과 같은 개념으로 통치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는다. 성경 어디에서도 어느 특정지역을 지배하는 영을 굴복시키기 위한 기도를 한 적이 없다. 하지만 성경은 신들의 실체를 믿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인식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왕상20:23) 고린도전서 8장 4-6절과 같은 구절들은 이러한 영들이 그들의 마음에 존재하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즉 악한 영들은 사람의 마음에 들어갈 수 있지만(막5:1-20) 특정한 지역에 대한 소유권을 가지고 있다는 어떠한 근거도 가지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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