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유기체의 세포, 조직 또는 유기체 전체에 일어나는 점진적 변화라고 한다. 그런데 노인의 규정을 단순히 생물학적인 측면만을 고려하여 생각하기에는 인간이 하고 있는 기능과 사회와의 관계를 간과하는 것이 될 것이다. 따라서 다음과 같이 두가지 방법으로 구분하여 그 개념을 규정하여 볼 수 있다. 우선 물리적기계적인 시간의 측정에 의하여 연령이 몇 세 이상인자로 규정하는 방법, 소위 시간연력의 방법과 둘째로는 심신의 기능의 변화에 따라 노화현상이 어느 단계에까지 이른 것을 노령으로 간주하는 실제적인 방법인 소위 생활연령에 의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보면 노화는 인간의 정상적인 성장과 발달과정 전체의 한 부분이며 적어도 세 가지 면에서의 변화과정을 포함하는 것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즉 생물학적 노화, 심리적 노화, 사회적 노화의 과정을 포괄하여 넓은 의미로 이해해야 한다. 우선 생물학적 노화는 신체의 기관과 체계의 구조 및 기능이 시간의 경과에 따라 변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로 심리적 노화는 축적된 경험에 의한 행동, 감각자각능력, 자아에 대한 인식 등이 시간의 변화에 따라 변화하는 것을 의미하며, 셋째 사회적 노화는 생활주기를 통하여 발생하는 규범, 기대, 사회적 지위 및 역할의 변화 등을 의미한다.
2. 노인문제의 개념과 노인문제의 발생
⑴ 노인문제
노인문제란 노령에 수반되는 사회생활상의 갖가지 困難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困難은 인간으로서의 사회생활의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되지 않은 상태를 말하며, 구체적인 기본욕구는 경제적 안정, 직업적 안정, 가족관계의 안정, 의료와 건강의 보장, 교육의 기회, 사회협동의 기회, 문화오락의 기회 등을 생각할 수 있다. 결국 이는 노인의 四苦 즉, 病苦(심신의 건강상실), 貧苦(경제적인 의존), 孤獨苦(인간관계의 단절), 無爲苦(사회적 역할 상실)로 요약할 수 있다. 이렇게 노인의 기본적 욕구와 四苦가 치료간호되지 않고 사회 문제화되어 있는 상태를 가리켜 노인문제라고 한다.
3.노인문제의 발생원인
(1)인구의 노령화
노인문제의 근본적 요인은 노인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을 노령화(혹은 고령화)라고 한다. 노령화현상은 의학의 발달로 인해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세계적인 현상이라고 한다.
우리 나라는 경제성장으로 1960년에 평균수명이 남자는 53.0세 여자는 57.8세이던 것이 1980년에는 남자가 62.7세 여자가 69.1세, 1990년에는 남자가 67.1세 여자가 73.6세로 늘어났다. 더구나 우리 나라의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2000년 들어 처음으로 전체인구의 7%를 넘어 유엔이 분류한 고령화 사회(aging society)로 진입했다. 2000년 7월 10일 세계인구의 날을 맞아 통계청이 내놓은 "한국의 인구현황" 보고서에서는 7월 1일 현재 노령인구가 3백 37만 1천 명으로 총인구의 7.1%를 차지한 것으로 발표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고령화 사회 진입이 확인된 것이다.
물론 노령인구의 비중은 18.2%의 이탈리아나 17.1%의 일본, 그리고 16.4%의 독일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세계 52위에 불과하기 때문에 아직 그렇게 높다고 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인구 노령화는 갈수록 빨라져 오는 2022년은 노령인구가 전체의 14.3%를 기록하면서 고령사회에, 2032년에는 20%를 넘어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에서 고령 사회로, 다시 고령 사회에서 초고령 사회로 도달하는데 걸리는 기간은 각각 22년과 10년으로 선진국에 비해 거의 유례없이 빠르다. 이러한 사실은 우리나라의 노령화 현상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시사 한다고 하겠다.
노령사회로 진입하게 되면서 노인문제는 점차 심각하게 부상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문제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소득의 상실을 들 수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에 의한 노인의 가구소득을 보면, 40만원 미만이 31.6%, 40-80만원 미만이 26.2%,150 -250만원 미만이 13.8%, 250만원 이상이 5.1% 으로 80만원 미만의 저소득 가구가 57.8%이다 둘째, 질병과 건강의 문제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노인의 86.7%가 만성질환을 한 가지 이상 앓고 있고, 연령이 증가할수록 만성질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셋째, 노인들은 산업구조의 변화와 낮은 교육수준으로 역할을 상실하게 되었다. 연령이 높을수록 취업률이 감소하고 취업노인의 대부분이 농어축산업이나 단순노무직에 종사하고 있다. 또한 가정이나 지역사회에서도 노인의 역할상실 현상은 현저하다.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