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문화 코스프레 고등학생 논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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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청소년 문화 코스프레 고등학생 논설문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구의 한 극장 앞에서는 기괴한 복장을 한 사람들이 지나는 행인의 시선을 붙잡았다. 이날 행사는 공포 영화를 홍보하기 위한 ‘호러 코스튬 플레이’였다.
코스튬 플레이(costume play)는 복장을 뜻하는 코스튬과 놀이를 뜻하는 플레이의 합성어로
영화, 만화, 게임 등의 등장인물 복장을 그대로 따라 입는 놀이문화다.
코스튬 플레이는 일본에서 크게 유행하면서 ‘코스푸레’라는 일본식 약어로 많이 알려져 있다. 서울 한강의 선유도는 코스튬 플레이의 ‘명소’다. 매주 일요일이면 미래 전투복장, 중세시대의 왕자와 공주, 판타지 만화의 여주인공 등 화려함과 특이함을 뽐내는 모습들이 곳곳에서 눈에 띈다. 장맛비가 그친 3일 코스프레 동호인인 정진영(여20)씨는 게임 라그나로크의 캐릭터인 ‘프리스트’로 변신했다. 같은 동호회 김세나(여19)씨는 일본 애니메이션인 ‘최종병기 그녀’의 주인공 ‘치세’를 연구하는 중이다. 선유도에 있는 녹색기둥의 정원은 코스튬 플레이 동호인들에게 딱 맞는 연출공간이 된다. 좁다란 길과 계단과 나무들이 곳곳에 배치돼 극중 분위기를 만들어 내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동호회원 한유정(여21)씨는 “용산 공원이나 여의도 공원 등에서 코스푸레를 해봤지만 선유도가 가장 마음에 든다”며 “한강을 바로 옆에서 볼 수도 있기 때문에 잘 통하는 친구들과 놀다보면 시간이 금방 지나버린다”고 말했다. 코스튬 플레이 동호인은 주로 여자다.
그러나 남자 동호인도 드물지 않다. 일본 애니메이션 ‘이누야사’의 주인공이 된 고성훈(17)군은애니메이션을 보다가 주인공에 매료됐다. 결국 자신이 직접 주인공의 모습이 되기로 마음먹고 빨간 옷과 가발을 마련했다. 고군은 “이누야사를 쫓아다니는 여학생인 가고메의 복장을 한 친구가 있으면 금방 친해질 것 같다”며 싱글거렸다.
이처럼 코스튬 플레이는 신세대 또래문화의 하나로 정착돼 있다. 코스튬 플레이의 인기 요인은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을 적극적으로 표현한다는 성취감에서 찾아볼 수 있다. 조수진(여19)씨는 “영화나 만화에 몰입해서 보다보면 스스로 주인공이 되고 싶다는 생각은 많이 하지 않냐”며 “코스튬 플레이는 그동안 사람들이 하고 싶던 것을 하는 것인데 좀 두드러지게 눈에 띄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조씨는 “남의 눈에 띄는 것을 즐기는 것이 기성세대와 다른 점”이라고 말했다. 박상연(20)씨는 “남들이 하지 않는 모습을 만들어 간다는 게 재미있잖아요”라고 단순하게 핵심을 표현했다. 이날 모인 동호회 회원들은 코스튬 플레이의 장점을 죽 늘어놨다. “다른 사람을 모방하는 것이지만 그 과정은 창조적인 작업”(박모양17), “다른 인생이 잠깐 되어본다는 점에서 환상적인 체험”(김모군18) 등 코스튬 플레이에 대한 애정은 끝이 없어 보였다. -안

코스튬 플레이 복장은 직접 만들거나 발품을 팔아 구입한다. 마음이 맞는 또래들과 캐릭터에 대해서 수다를 떨고 옷을 고르면서 서로 충고해주다 보면 일상의 스트레스가 날아간다고 한다. 이들은 새로운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접할 때마다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점찍어 두고 어떻게 하면 연출할 수 있을지 연구한다.
문화는 사람들의 가슴속에 있는 기쁨, 슬픔, 분노 등을 어루만져 주고 표현하게 하는 것이다.

김 모양은 어려서부터 책을 좋아했다. 용돈의 50%는 만화를 구입하거나 빌려보는 데 사용했다. 일본판 애니메이션을 동영상으로 즐겨보다 보니 일본어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스스로 배우고 익혀 자연스레 일본어에 통달하게 되었다.
현재 그녀는 정부 장학금으로 오사카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있다.

청소년이 열광하는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문제의식을 갖고 청소년을 바라보는 부모의 시선이 때론 문제일 수도 있다. 청소년에 눈높이를 맞추고 그들의 생각과 가치관에 의미를 부여해 주는 것 긍정의 시선을 가지는 것이 기성세대의 역할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