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장은 이 같은 반성에 기초하여 청소년기의 자아정체감 형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대중문화에 대한 이론적 검토와 고찰을 위해 작성되었다. 구체적으로 이 글은 대중문화가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을 청소년의 대중스타 수요현상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특히 최근 들어 청소년들이 연예계 스타나 스포츠 스타를 향해 열광적인 애정과 찬사를 보내고 스타를 모방하고 동일시하는 형상은 역학모델과 관련하여 중요한 청소년형상이자 청소년 현안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를 위해 이 글에서는 먼저 청소년학에서의 대중문화의 의의와 문화연구에서의 대중문화가 갖는 의미를 검토하였으며 대중스타와 대중문화대중매체와의 관계성, 청소년들의 대중문화수용현상에 대한 고찰을 하였다.
1. 청소년학 연구에서 대중문화의 의의와 현황
1) 1990년대의 대중문화와 청소년문화
‘문화’란 곧 삶의 또 다른 이름이다. 그래서 문화는 당대의 삶 살이가 그 자체로 고스란히 그리고 숨 가쁘게 부딪치는 공간이다.
곧 문화가 ‘과거의 삶으로부터 생명수를 받고 현재의 삶을 반영하는 거울이며 미래사회상을 가늠하는 잣대’라는 말에 다름 아니다.
새로운 성장세대에 대한 관심은 문화로부터 기초한다. 왜냐하면 그들의 삶의 모습과 내용, 형식이 전세대의 그것들과는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이다. 전술된 문화의 개념을 대입하자면 성장세대의 문화가 기성세대의 문화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한국사회에 있어서 문화에 대한 지적 관심의 기원은 이미 문화가 중요한 사회적 화두로 등장하는 198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문화와 관련하여 1980년대를 상징하는 지정사적 사건이라면 단연 ‘사회구성체 논쟁’을 꼽을 수 있다.
특히 1989년의 세계사적 격변과 뒤이어 터진 구소련 몰락의 숨 가쁜 드라마는 단순히 동구권 텍스트의 권위에 기대어 오던 한편의 지식인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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