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정치사상도가
전통이란 물려받으며 민족이라는 삶의 테두리라는 열매로 어느새 살아가는 민족들의 깊은 내면에 자리매김을 함으로서 그들의 삶의 태도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지난번 관찰했던 유가의 정신과 도가의 정신 또한 대륙의 정신으로서 현재의 우리들에게도 정의는 알지 못한 채 실행의 길로서 항상 적용되어 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동양의 정치사상을 공부함에 있어서 우선은 도가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아야할 필요성을 느꼇다. 하지만 앞서 말한바와 같이 대륙의 정신을 지배했던 위대한 사상을 단 한권의 책을 접함으로서 파악하기란 절대 불가능 할 것이다. 어찌보면 지난 유가의 내용을 접함과 마찬가지로 깊이를 알지 못한 채 단지 겉만을 보며 일종의 교훈으로서 받아들이는 것이 아직까지의 나의 한계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배움이 있고 당시의 이후인 현재라는 관점에서 도가가 현재에 끼친 영향이 막대하다는 전제를 안고 있음으로 접근의 틀을 다소나마 넓힐 수 있었음을 고백한다.
도가의 대표적인 사상가로서는 노자와 장자를 들 수 있다.
그리고 아무래도 도가의 가장 중요한 핵심어를 꼽는다면 ‘무위자연’일 것이다.
‘도’의 정신을 자연의 법칙에서 찾으려고 했던 도가는 정신과 육체의 사용은 결국 해를 초래한다고 생각하여 초자연적 세계관을 지님으로서 인위적인 것을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살며 자연의 이치에 맞게 살라는 ‘무위자연’의 정신을 설파하였다.
즉, 본질적으로 모든 것은 본성이 무위로 이루어 져 있음으로 모든 일이 본성대로 흘러가도록 내버려둔다면 도가 도전받지도 않고 도전하지도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흘러갈 수 있기 때문에, 혼란은 끝나고 싸움도 끝나며 독선적인 불화도 사라진다는 개념이다. 이를 백성에게 적용하여 도의 원리를 가르치면, 통치자는 모든 불평불만의 원인을 제거하여 나라를 지극히 평온하게 다스릴 수 있다고 도가는 말하고 있다.
이러한 소극적인 현실도피를 극력하게 부추기는 도가사상은 적극적인 현실참여를 주장하는 유가사상과는 완전히 달랐다. 유가와의 대립적인 주장을 했던 노자의 사상은 당시의 중국에게 커다란 철학적 파벌을 만들었을 테며 이러한 정신의 대립으로 인해 발달된 두 사상이 중국사상의 커다란 기축이 되었을 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와 같은 도가의 철학을 현대에 빗대어 생각해 볼 때 단순히 도가의 현실인식과 문제해결의 자연주의 사상을 액면그대로 현대에 적용 시킬수는 없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노자의 도가사상에 담겨있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서는 현실세계에서 적용하며 배워야 할부분이 많다. 예를 들어 세계는 운동 변화하는 것이고, 사물의 구별은 모두 상대적인 것이며, 대립적인 쌍방은 상호 변화하는 것이라는 등등이 그것이다.
질서의 체제를 부정한다는 점에서 위험한 발상을 낳을 수 있다고 배제되어왔을 도가사상에 대해서 노자의 정신이 빛을 발한 당시의 상황이 춘추전국시대의 사회구조적 문제점이 대두되었다는 점을 보면 당시의 현실문제타파의 해결책으로 제시 되었다는 점이 사회적 상황면 으로 충분히 고려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다양한 사상적 고난과 과정을 겪어 이룩된 현실의 체제에 있어서 이러한 도가사상에 대한 현대적 해석은 신중해야 할 것이다. 또한 현대에 있어서 무의로서의 체제부정의 위험한 철학적 사상을 배제한채 인간의 본성에 대한 도가의 해석과 접근을 분석하여 풀이 해보아야할 필요성을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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