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의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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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지역주의에 관하여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우리나라를 흔히 삼천리 금수강산이니 배달의 민족이니 동방 예의지국이니 하는 온갖 아름다운 수식어를 붙이고 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우리 6천만 민족은 그 뿌리는 물론 사용하는 언어도 하나인 한겨레로서 전통적으로 한 사회문화권에서 안으로 많은 국난 극복을 극복하고 밖으로는 외적의 침입을 막으며 5천년을 살아왔다. 그런데 이와 같은 아름다운 조국산천이 두 동강이 나고 그나마 남아있는 반쪽에서 다시 각 지역간의 갈등과 대립이 심화될 뿐 아니라 겨레의 동질성 내지 한 국민으로서의 일체감과 긍지 그리고 자존심마저 저버리게 하는 지역감정이 만연하여 동강난 조국의 산하를 더 갈라놓고 있다는 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들려오고 있다. 이와 같은 지역주의는 어떻게 극복해야하는 것일까? 이를 위해 지역주의의 배경과 원인을 살펴본 후 해결방안에 대해 연구해 보도록 하겠다.
Ⅱ. 본문
(1) 지역주의의 배경
① 지역주의의 사회문화적 배경
한국의 문화는 우리라는 단어에서 시작이 된다. 한국인들은 우리라는 말을 말하기 때문에 공동체 의식이 남달라 보인다. 그러나 이 공동체 의식은 큰 영역에까지 확산되지 않는다. 한국인은 국가 일체감 의식이 왕성한 것 같으나 실은 나와 우리를 규정하는 동질성의 근거 중에서 가장 강한 것이 가족이며 국가에까지는 채 확대되지 못한다. 즉 가족으로서의 우리는 강하게 형성되어 있지만 국가로서의 우리는 덜 형성되어 있다. 이러한 한정된 공동체 의식은 잦은 외침속에서 결국 보호해주고 보호받아야 할 부분이 가족이라는 핏줄 의식속에서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한국인의 사회적 특성은 가족 및 종족 공동체적 특징을 가지고 발전하여 왔다. 이러한 공동채 의식을 갖게 됨으로써 가족, 문중, 부락등 혈연이나 지역의식에서 분화되어 있지 못하고 공동체가 추구하는 목표를 맹종하게 되는 성향이 농후하다. 따라서 이러한 사회는 폐쇄적인 공동생활에 의하여 생활양식의 공동화가 지지촉진되어 자기 지방과 타지방의 차별의식을 가짐과 동시에 자기의 문화와 사회 이외에 대하여 배타적인 태도를 취하게 된다.
한편 언어도 지역갈등을 일으킬 수 있는 다른 사회문화적 요인으로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지역별로 다른 언어발달이 이루어져서 많은 방언이 존재한다. 물론 언어 자체가 지역감정을 일으킨다는 것은 아니다. 방언사투리를 통해서 느끼는 문화적 이질감은 지역간 편견을 생성케 하는 매개적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산지가 80%인 우리나라에서는 지리적 요건이 사회를 제약하는 요소로 작용하였다. 태백산맥이나 소백산맥등 국토를 가로지르는 큰 산맥들은 지역고립은 물론 분단을 초래하여 지역간의 교류에 커다란 장애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오늘날에 와서는 이 지역구분이 행정구역과 일치하여 지역민의 정체감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유교도 지역주의를 불러 일으킨 요소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유교는 반상을 부채질하고 신분제도의 양극화를 한층 심화시켰으며 학연은 물론 혈연지연의 폐혜까지 가져왔다. 이런 연줄의 우리집단의식은 연줄의 공동체 속에서 안정감 및 자아정체감을 찾을 수 있다는 심리적 의의를 갖고 있지만 사회적 측면에서 볼때면 이같은 의식이 강할 경우 자칫 자기 집단 지상주의에 빠지기 쉽다. 그들 집단 이외에 타집단을 기피하거나 편견적대감공격성을 등을 고정화시킴으로써 집단 사이에 갈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고대 국가형성과정에서 여타 국가에서와 같은 국가 통합 이데올로기나 운동이 미약했기 때문에 역사적 경험과 유교의 연고주의 등에서 형성된 전통적 지역의식이 해결되지 않은 채 잔존해 있다고 보인다.
② 지역주의의 역사적 배경
① 부족국가와 삼국시대
이기백(1977)은 한국에 있어서 지역간의 대립은 부조국가시대로부터 비롯된다고 보고 있다. 부조국가간의 무력이 행해지고 국가간의 통합에서 정복자와 피정복자 사이에 사회적 차이가 생기고 이는 다시 신분적인 것으로 발전하여 세습하게 된다. 이로 인한 사회적 현상에서 정복자와 피정복자 사이에는 적대적 대립이 생긴다. 이러한 부족 국가간의 정복에 의해서나 연맹체의 결성으로 태어난 고대 국가가 고구려백제신라이다. 이들 나라는 지방과 중앙의 마찰을 해소하기 위해 대외 전쟁을 일으켰고 이 때문에 서로를 비방하는 글을 하게 되었다. 예를 들어 광개토왕 비문에 백제 사람을 가르켜 百殘이라 한 것은 백제놈이라는 멸시적 감정 표현이고 김유신은 고구려를 國之라고 부르고 있는데 여기에도 적개심이 노골적으로 나타나 있다. 그러다 신라에 의해 삼국이 통일되자 고구려와 백제 유민은 신라에 대항하였고 적개심을 불태웠다. 이는 후삼국시대에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