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정치사상 논어
하지만 시중에 ‘논어’라 하여 나와 있는 수많은 책들은 주자의 해석은 싣지 않고 원문과 그 해석만을 싣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물론 내가 접하게 된 ‘논어’ 또한 원문과 그에 대한 해석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더불어서 ‘논어’의 방대함과 한 번의 독서로서 파악할 수 없음과 담겨있는 광대한 의미라는 한계에 의해서 나는 어느 정도 ‘논어’에 대한 일반적 해석이 담겨있는 책을 병행하여 담겨있는 ‘논어’를 접하였다.
‘논어’에서는 義와 禮 그리고 孝, 忠의 사상 등을 모두 담고 있는데 수많은 경구들을 통하여 이중에서 공자가 가장 강조하며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仁임을 알수있다.
공자는 仁이라는 것을 모든 덕목의 기틀이며 근본적인 정신이라고 규정했으며 仁을 도덕적 행위의 이타적 심성, 즉 인간고유의 도덕적 심성이라 하여 仁이 바탕이 되지 않는 모든 인간의 활동은 비판되어야 한다고 운운했다.
‘논어’에 담긴 수많은 유교사상들의 경구들에 仁이라는 사상적 중심이 담겨있으며 그 바탕을 이룬다면 仁이라는 것이 어떠한 의미를 담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우선적이며 중요한 과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공자가 말하고자 했던 仁이라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논어’에서 仁을 표현하고자 할 때 “말을 꾸며대며 얌전한 체하는 짓으로 아마 사람다운 仁을 갖기는 드물다.” 라고하여 仁은 자신에 대한 진실성 즉 순수하고 자기 자신에 투명하고 정직한 심성을 뜻한다는 점을 알리고 있으며, 가식과 허위는 仁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품성이라 하고 있다.
또한 ‘孝와 공경은 仁의근본이다’라고 하여 仁의 본질이 바로 孝弟임을 나타내기도 하는데, 더 일반적으로 말해서 모든 도덕적 행위에서 근원적인 것은 ‘仁’이라는 동기에서 찾을수 있음을 나타낸다고 하겠다.
이러한 점을 미루어 볼 때 仁이란 ‘논어’에서 이루고자 하는 이상적인 인간상이 되기 위해서 마음속에 자리매김 하고 있는 착하고 어진심성을 지칭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사람에게는 근본적으로 仁이라는 어진심성이 내제되어있다는 ‘논어’의 가르침은 맹자의 ‘성선설’과 일맥상통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통적으로 유교의 덕목을 중시한 한국 사회의 사상에도 사람의 근본은 선하다는 사상적 뿌리가 깊이 내제되어 있으며 되 물려오고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각박해지며 개인주의화가 심화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논어의 중요성은 다시 또 재기되며 강조되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인간이라는 단어가 생소해지며 개념의 모호화가 이루어지면서 정형화라는 새로운 사회적 과제가 점점 커져가는 가운데, 사람에 대한 재 탐구와 함께 근본적이며 궁극적인 ‘지고선’의 가치가 무엇인가를 깊이고민하면서 이를 오랜 선지자들의 지혜로서 발견하며 성장시켜 나가야 할 때라고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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