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연애의시대`를 읽고 나서
인간이 세상에 탄생하고 좀더 고차원적인 사고능력을 가지고 난 후부터 사랑이란 감정은 쭉 있어 왔던 일이다. 따라서 사랑이라는 감정으로부터 연유되는 것이 바로 연애이기 때문에 연애의 역사는 곧 인간의 역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생각하면 1920년대의 사랑은 무척 어색해 보이지만 그 당신 실존했던 사람들에게는 연애감정은 최선이었고 목숨을 건 모험이었다. 1920년대라면 우리의 고정관념 속에서 식민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치열하게 독립운동을 벌이는 모습으로 상상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 책 속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1920년대, 즉 3․1운동이 끝난 직후부터 약 10년간의 시대 양상은 전혀 다른 모습을 띠고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연애라는 말이 등장하면서 자신의 목숨까지 내던지면서 사랑이라는 감정을 순고하게 만들려고 했던 젊은이들이 나타나게 되고 연애라는 유행이 불길처럼 번지고 있었다. 조선시대까지 ‘남녀칠세부동석’이라는 엄격한 사회질서 아래 남녀의 ‘자유연애’란 손가락질을 받기 마땅한 것 이였다. 하지만 그런 답답함을 뚫고 외래문화로 연애가 유입되면서 젊은이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연애를 통해 자신들의 열정을 발산하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연애라는 말이 언제부터 사회에 등장하게 되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 나도향, 한국문학대전집 4 「환희」, 태극출판사, 1976
․ 오은서, 사랑의 불꽃, 한성도서주식회사,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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