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검은 꽃`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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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검은 꽃`을 읽고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일단 인물군상들의 삶에 연민을 느꼈다. 우리 민족이 예부터 지녀온 한(恨)스러움을 다시 간접적으로 경험한 것이다. 대한제국과 일제 강점기를 살며 한스러움이 없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냐만은 이주노동자들은 낯선 곳을 일구며 노예로 살았던 그보다 더할까 싶다. 마땅히 먹고 살길이 궁해 낯선 곳으로의 이주를 택한 사람들의 기대와 그 기대를 저버린 열악한 환경, 가족을 그리워하고, 철저하게 돈에 얽매여 살아가는 모습들은 그들에 대한 연민과 시대에 대한 한탄을 자아냈다. 특히 연수와 이정의 사랑은 한(恨)스러움의 극치였다. 서로를 잊지 못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살아가는 모습은 정말 애처로웠다. 그리고 조선에서 지주와 마름의 횡포에 죽지 못해 살던 것처럼 감독의 횡포하에 노예로 대해지며 사는 이민노동자들의 모습은 한(恨) 그 자체였다.
시대가 그런 시대였기 때문에 가장 먼저 민족의 한(恨)을 떠올리게 되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한보다는 국가라는 존재에 대한 회의를 엿볼 수 있었다. “언제 우리가 국가를 선택했었나, 국가가 우리를 선택했지.”란 말이 나온다. 이처럼 국가 정체성의 혼란이 생긴다. 국가가 과연 필요한 것인지의 문제의식도 나온다. 이정이 후반부에 혁명에 가담하기를 권유받을 때, 독립운동의 자금으로도 쓰일 수 있으니 반드시 가야한다는 말에 “죄송하지만 전 그쪽에서 관심이 없습니다.”라고 잘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