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과 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 성공사례 조사하기
1789년 어느 여름날이었다. 신장결석을 앓고 있던 레세르 후작은 긴 투병 생활로 인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에비앙 마을을 산책하던 레세르는 우연히 어느 집 화원에서 나오는 광천수를 얻게 됐다. 그런데 그 물을 꾸준히 마신 후 믿기 힘든 일이 그에게 벌어졌다. 오랫동안 그를 괴롭혔던 신장결석이 기적처럼 완치된 것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에비앙 마을에는 물을 직접 마셔보고 이 기적을 경험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에비앙 물을 처방해주는 의사가 생겨났고, 나폴레옹 3세와 황후도 에비앙 물에 홀딱 반했다.
1864년 나폴레옹 3세는 공식적으로 이 작은 마을에 ‘에비앙’이라는 이름을 하사했고, 1878년 프랑스 의학아카데미는 에비앙 생수의 뛰어난 치료 효과를 인정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젊은 여성들은 에비앙이 치료 효과는 물론이고, 뛰어난 미용 효과도 있다는 데 열광했다. 에비앙 생수를 얼굴에 뿌리면 피부 윤기와 탄력이 좋아지는 데다 아무런 부작용이 없어 가장 안전한 천연 미용 제품이라는 것이다.
이때부터 에비앙 생수는 천연 광천수 중에서도 ‘귀족’이라고 불렸다. 의학계의 찬사와 함께 에비앙은 모두가 인정하는 가장 건강한 생수로 자리매김했다. 이런 에비앙의 브랜드 스토리는 빠르게 퍼져 나갔고 에비앙은 생수계의 명실상부한 일인자가 되었다. 에비앙의 가격은 몇 천 원, 심지어 몇 만 원이나 하는 것도 있지만, 사람들은 에비앙은 그만 한 가치가 있다고 믿는다.
스토리텔링의 성공사례를 찾다보면 많은 사례를 볼 수가 있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흥미로웠던 탄생 스토리는 에비앙이었다. 신장결석이라는 병은 물을 많이 마시면 좋아지는 병이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에비앙만으로 모든 병에 만병통치약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그런 스토리텔링으로 사람들의 흥미와 고급화된 이미지가 만들어지면서 건강하고 품질이 좋다는 인식으로 수요가 커지면서 유명해진 것 같다.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