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후감]`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를 읽고
    지금은 영화도, 소설도 해피엔딩은 유치한 것이 된 세상이다. 그래서일까. 이 소설도 주인공이 길가에 나뒹굴어져 죽어 버린다. 평균치에도 못 미치는 농부 황만근, 있으나마나한 존재로 여겨졌던 황만근, 모자란 술주정뱅이, 비루한 일도 마다하지 않았던 황만근, 남의 비웃음에도 그저 벙글벙글 웃기만 했던 황만근. "만그인지 반그인지 그 바보자석 하나 때문에 소 여물도 못하러 가고 이기 뭐라. 스무 바리나 되는 소가 한꺼분에 밥 굶는 기 중요한가, 바보자석 하나가 어데 가서 술 처먹고 집에 안 오는 기 중요한가, 써그랄" 실종 자체가 이웃들의 비웃음과 짜증의 대상인 황만근. 그의 삶은 '정상인'의 눈에는 반편일 따름이나 누구보다 올곧고 정직한 것이었다. 사람들은, 그가 워낙 바보라 죽었다 말하겠지만, 뒤늦게 그의 죽음 뒤에 차츰 밝혀지는 행적에 따르면 그는 타고난 바보가 아니라 상황의 아이러니에 의해 만들어진 바보일 뿐이다. '마을길 풀깎기, 도랑청소, 공동우물청소……용왕제에 쓸 돼지를 산 채로 묶어서 내다가 싫다고 요동질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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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후감]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을 읽고 나서
    이 소설은 빈민층을 대표하는 난장이 가족과 부유층을 대표하는 부동산 업자들을 앞세워 전개해 나가고 있다. 가난하지만 서로를 위하는 행복한 가족인 난장이 가족은 결코 서로를 위하는 마음만으로 살수가 없었다. 세상은 그렇게 돈을 위주로 돌아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남을 위하는 마음은 벌써 사라진지 오래고 세상은 돈이 아니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었다. 가난하다는 이유만으로 공부를 포기하고 일을 하며 명희를 순수하게 사랑하는 맏아들 영수와 가난 앞에서 처참히 유린당하고 죽어버린 명희. 서로 사랑하는 그들의 행복을 깨트린 이들이 과연 누구인가. 물질이 만능이 되어버린 세상에서 그들은 자신들의 꿈을 펼쳐 보일수도 없었다. 돈 때문에 가족 때문에 자신의 몸까지 희생해가며 도둑처럼 입주권을 훔쳐 가족을 위한 집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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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후감]당신들의 천국 독서감상문
    당신들의 천국은 나병환자들이 모여서 촌락을 이루고 있는 소록도라는 섬을 배경으로 이루어진 소설이다. 소록도는 보이지 않는 벽이 둘러싸고 있는 섬이다. 환자들은 마음만 먹으면 이 섬을 나갈 수 있지만 결국엔 돌아올 수밖에 없다. 그것은 나병을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다른 사람들은 물론이고 가족에게까지 버림받는 현실 때문이다. 따라서 이 섬은 환자이기 이전에 인간인 그들의 한이 서려 있는 곳이다. 이 글은 새로운 원장이 부임하면서 이야기가 시작이 되는데 부임하자마자 탈출사고와 원생들의 적대감으로 원장은 섬 안의 문제점을 감지한다. 그리고 이 섬을 바꾸기 위해 원장은 끊임없이 노력한다. 그러나 몇 십 년 동안이나 원장이라는 지위로 그들을 혹사시키고 억압했던 전대 원장들로 인해서 원생들의 불신의 마음은 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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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후감]당신들의 천국을 읽고
    당신들의 천국은 조백헌이라는 인물이 소록도의 병원장으로 취임하여 그곳의 나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불러 일으켜 주기 위해 힘겨운 과정을 헤쳐나가는 얘기이다. 원장은 부임인사 첫 선물이라고도 할 수 있는 원생들의 탈출 사건을 접하고 원하기만 하면 육지로 나갈 수 있을 텐데 왜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하는지를 이해할 수 없어한다. 여기에 상욱은 환자로서가 아닌 생의 의지를 지닌 인간으로서 자기를 확인하고 그 살아있음을 느끼 는 것이 탈출이라고 말한다. 나 역시 처음에는 목숨을 걸고 탈출을 감행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았다. 하지만 글의 마지막 부분에 가서 상욱의 편지 부분에서 탈출을 감행하는 원생들의 마음이 이해할 수 있었다. 탈출이라는 것은 지금껏 정상인들에게 배반으로 돌아올 동정과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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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후감]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을 읽고 나서
    고3 생활을 하면서 꼭 읽어야 할 소설 목록에서 자주 보아오던 제목이다. 얼마 되지 않는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줄거리와 주제만 대충 보아 넘겼던 책을 이번 기회가 되어서야 읽어보게 되었다. 처음 제목을 보고 난쟁이로 상징되는 소외받는 사람들의 이야기 일 거라는 것을 대충은 짐작할 수 있었다. 제목에서의 첫 느낌처럼 역시 이 이야기는 난쟁이 일가로 대변되는 가난한 도시 빈민 계층과 공장 노동자들의 어려운 삶에 관한 이야기이다. 난쟁이인 아버지와 네 명의 가족은 도시에서 힘겹게 살아가지만, 실낱 같은 기대감 속에서 천국을 꿈꾸며 하루하루를 버틴다. 하지만, 재개발 사업에 따른 철거 계고장을 받게 되면서 그들의 비극은 시작된다. 철거는 난쟁이 가족의 뜻과는 상관없게 간단하게 끝나버리고 허울 좋은 아파트 입주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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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후감]`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을 읽고 나서 감상문
    내가 이 책을 처음 접하고 책의 제목만을 보았을 땐 매우 낭만적인 이야기 일거라고 느꼈었다. 하지만 내가 이 책의 일부만을 읽었을 때 이미 나는 이 책은 낭만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다는 걸 느꼈다. 나는 이 책을 조금씩 읽어 나갈 때마다 ‘과연 내가 이 책을 제대로 이해하고 독후감을 쓸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나에게는 아직 많이 어려운 내용의 책인 것 같았다. 내가 태어나기도 훨씬 전인 도시 빈민의 소외된 삶과 고통의 시대였던 1970년대 상황을 이해하기 어려웠고, 이 소설에 나타나는 다양한 표현기법을 이해하기도 어려웠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추상화되어 있는 표현들은 마치 시를 읽는 듯 하는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이해하기가 가장 어려웠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특이하다고 생각한 것은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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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 제3의 물결을 읽고
    세계는 지금 정신나간 것처럼 보이는 많은 일들이 발생해 언뜻 보 면 광란의 상태에 빠져 있다는 절망적인 느낌을 갖게 할 정도의 심한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불규칙한 경제흐름,정치인들에 대한 지지율의 난폭한 등락,각종 단체들의 Inflation,가치체계의 파괴,가정.교회.국가의 위기 등.이런 것들을 우리는 개별적인 사레들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또한 이런 것들이 마구잡이 식으로 발생한다는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위의 예들뿐만 아니라 핵가족의 붕괴,세계의 에너지 위기,여러 가지 신흥종교와 유선 T.V의 보급,자유 근무시간제와 새로운 근로복지종합계획도 언뜻 서로 무관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이러한 현상은 산업주의의 종언과 새로운 문명 출현의 현상의 일부일 뿐이다.그래서 이런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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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후감]임마뉴엘 월러스틴의 유토피스틱스(utopistics)를 읽고
    임마뉴엘 월러스틴의 유토피스틱스(utopistics)를 읽고.. 처음 이 책의 첫 장을 펴는 순간부터 나는 되게 어려운 책이라고 생각했다. 처음부터 유토피아(utopia)라는 어려운 말을 접했기 때문이었다. 마치 다시 고등학교 윤리시간으로 돌아간 것과 같은 착각이 들었다. 그럼 이 책의 내용을 중심으로 내 의견을 서술해 보겠다. 우선 이 책의 내용을 한마디로 요약해 보라 한다면 나는 "낙원의 회복은 가능한가?" 라는 물음이라고 답하겠다. 우리는 몇 년 전부터 낙원을 상실했다고 필자는 보고 있다. 과연 진정한 낙원이라는 것을 회복할 수 있겠느냐가 이 책의 주된 내용이라 하겠다. 그리고 필자는 지금 시기를 낙원으로 되돌아가기 위한 힘든 이행기라고 말하고 있다. 그럼 좀더 깊게 살펴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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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평] 21세기 쇼크
    서명 : 21세기 쇼크 윌리엄 카노크 지음, 황태호,최기철 옮김 경향신문사,1996, 432쪽 지금까지 국내에는 많은 미래 예측 도서들이 출간되었고, 특히 21세기를 눈앞에 둔 90년대에는 '21세기'와 '미래'를 서명(書名)에 붙인 책들도 적지 않게 나왔다. 21세기의 도래는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제 그리스도인들은 테크노피아의 환상을 경계하면서 미래 사회에 대한 바른 이해와 책임의식을 가져야 할 때이다. 윌리엄 카노크의 저서(원제:Bold New World)는 '21세기를 향한 필수적인 도로 지도'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저자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 사회의 근본적인 변화들을 조사해서 미래를 연구하기로 했다. 저자는 어떤 경향(trends)보다는 그 속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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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평] 벌거벗은 나라들-세계화가 남긴 것
    "당신의 경쟁상대는 누구입니까?" "아무도 2등은 기억해주지 않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이런 질문과 명제에 접하게 되었다. 세계화라는 캠페인은 갑자기 밀어닥친 파도와 같이 우리 주위에 밀려들었다. '무한 경쟁', '세계중심국가', '국가경쟁력' 등의 표현들과 함께 우리들은 어디로 가는지 숙고해 볼 겨를도 없이 큰 물결에 밀려 움직이고 있다. 보고서 형식의 이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에서는 지난 20여 년에 걸쳐 진행된 세계화의 규모와 성격 그리고 세계의 중대한 변화들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최근의 변혁이 몇 가지 일관된 흐름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예를 들면, 자유민주주의의 확산, 시장의 힘에 의한 지배, 세계경제의 통합, 매체혁명과 소비주의 등이다. 오늘날 지구촌은 심각한 불확실성의
    다국적 세계화 개발 세계 도상국 사람 개발도상국 기업 사회 미국, 서평 벌거벗은 나라들-세계화가 남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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