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문 - 떨어져야하는 부동의 1위 헬 조선
떨어져야하는 부동의 1위 헬 조선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에 ‘살기 좋은 나라’는 28위, 2003년부터 13년 동안 ‘자살률’은 1위이다. 이 통계는 자살을 시도하거나 자살을 하는 원인이 우리나라 사회가 가장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다. 2013년에 1만 4427명 2014년에는 1만 3836명으로 감소했지만, 5천만 인구에 상당히 많은 수이다. 우리나라에서 하루 평균 39명이 자살하고, 그 중 남성이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영어로 지옥을 뜻하는 ‘헬(hell)’과 과거 우리나라 명칭인 ‘조선’을 합하여 ‘헬 조선’이라는 자조적인 말이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는 연령별로 자살 원인이 다르다. 청소년의 경우 학업스트레스, 중년층은 경제적 측면, 노인은 삶에 대한 부정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왜 이렇게 자살률이 높은가? 한번쯤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는 영어를 외국인처럼 잘하는 인제를 원하고, 수도권 대학에 진학을 못하면 취직하는 것이 어렵고, 대기업은 당연 명문대학을 졸업한 학생을 선호한다. 이로 인해 학생들은 명문대학에 합격하기 위해 힘을 쏟아 붓는다. 특히 고등학교 3년은 대학 진학에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학생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공부를 하며 과외나 학원을 다닌다. 대학을 가기위해 고등학생들은 수시와 정시를 본다. 수시는 학교 등급을 관리하여 대학에서 원하는 등급에 맞춰 가는 것이다. 정시는 수학능력시험을 보고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수시나 정시나 상대평가를 한다. 상대평가는 석차백분율을 기준으로 성적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상대평가는 아무리 학생이 높은 점수를 맞는다 하더라도 높은 점수 학생이 많으면 좋은 등급을 받지 못한다. 학생들은 상대평가로 치열한 경쟁을 한다. 좋은 등급을 맞지 못해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합격을 못하면 재수를 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해도 1년을 다시 공부하여 수능에 다시 응시하는 것이다. 재수하는 학생들은 다른 또래 친구들이 대학 생활하는 것을 부려 워하며 남들보다 늦게 대학을 진학 하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재수를 한다. 만약 재수를 했는데 합격하지 못하면 삼수, 사수를 한다. 학업현상은 자신이 공부를 열심히 하더라도 좋은 등급을 받지 못해 원하는 대학에 진학을 못하게 되면 학생들은 자살충동을 느낀다는 것이다. 지난 2013년 11월 경기도 안양 한 아파트에서 수능 가채점 결과에 실망한 고3 김모양이 안타깝게 목숨을 거둔 사건이 있었다. 평소에 성적이 상위권이었던 김양은 가채점 결과 점수가 낮게 나와 자살을 한 것이다.
30~64세 중장년층은 자살률이 가장 높다. 2013년 9064명, 2014년 8887명으로 10명 중 6명꼴이다. 통계청에서 20~50대의 자살충동을 느끼는 이유는 경제적 어려움이 가장 큰 문제로 뽑혔다. 1997년 IMF 발생으로 자살인구수가 인구 10만명당 13.1에서 18.4로 급격히 증가했다. 2008년에는 세계금융위기로 26.0에서 2011년까지 31.7으로 대폭 증가했다. 직업별로는 무직자가 6733명(47%)으로 가장 많고, 자영업이 899(6%), 회사원이 848(6%)이다. 요즘 취업에도 많은 사람들이 불면증, 부모님들의 압박, 우울증, 대인기피증 등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대학교를 졸업하더라도 취직이 보장된 것이 아닌데, 학자금 대출을 받으며 등록금을 내는 학생이 상당하다. 보다 나은 취직을 위한 것이다. 그러나 취업은 하늘에 별따기다. 수십 개의 자기소개서를 쓰고 수많은 기업에 지원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합격이 아닌 불합격이라는 말뿐이다. 이처럼 취업준비생들은 반복되는 취업실패로 삶에 의미를 잃어가고 지치게 되는 것이다. 지난달 21일 4년간 취업을 준비한 A씨(33)가 아파트 화단에 몸을 던져 쓰러진 채 발견됐다. A씨는 부산 명문대를 졸업했지만 수차례 입사지원서를 제출했지만 아직 취업을 하지 못 하였다. 치열한 경쟁으로 명문대에 진학을 하더라도 취업하기 어려운 것은 안타까운 대한민국 현실이다.
노인은 몸이 병들었을 때, 궁핍해졌을 때, 우울증에 걸렸을 때 생활이 어려워 자살을 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지난해 통계청이 65세 인구의 37.5%가 자살충동의 원인으로 신체적 정신적 질환, 28.1%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나타났다. 병들고 지식이 부족한 노인들은 일자리를 얻기 매우 어렵다.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노인들은 돈벌이가 적지만 더우나 추우나 계절을 가리지 않고 폐지와 고철을 줍는다. 노인들은 몸이 젊은이들보다 약해져있는 상태인데다가 장시간동안 밖에서 일하게 되면 들기 쉽다. 2012년 경남에서 “기초생활지원금 지급이 중단돼 원망스럽다.”는 유서를 남기고 70대의 이모씨가
자살을 했다. 이모씨는 직업이 없던 사위가 직장을 얻게 돼 기초생활수급대상에서 빠지게 되자 생계가 막막하고 당면한 생활고를 비관해 목숨을 끊은 것이었다. 시민단체들은 사위가 취업해서 노인에 대한 부양이 실제로 이뤄지는지 여부를 판단하지 않은 채 단순히 그 이유만으로 기초수급대상자에 탈락시켜 무고한 생명을 잃게 했다고 반발해 논란이 있었다. 노인들은 자식을 위해 일생을 바치며 평생일 했지만 자식 세대는 직장을 구해도 노부모 부양에 소홀히 한다. 더 심각한 문제는 부모와 연을 끊어 독거노인들의 비중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고령화가 증가하는 우리나라는 노인의 자살률이 더 증가 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러한 연령대별로 자살원인이 다양하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보았을 때 우리나라 사회와 경제적 문제가 해결된다면 OECD국가에 자살률 부동의 1위에서 벗어날 수 있다. 학생들에게 좋은 대학을 진학하지 않고 자신의 구체적인 꿈과 열정이 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도움이 될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우리나라 교육평가에 있어 상대평가를 하기 보다는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도록 절대평가를 하는 것이 학업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업에서 직원을 채용할 때 스펙에만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인성과 열정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기준을 두어 뽑는 방법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기업의 채용담당직원이 길을 가다가 노인을 도와주는 인성이 좋은 사람을 발견하게 되면 채용을 하는 등 여러 방법을 모색하여야한다.
노인에게는 경제적으로 궁핍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제도가 다양해야한다. 그리고 위의 사례로 보았을 때 가족에 돈벌이를 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노인에게 생계 유지비를 지급하는지 알아보아야한다. 또한 독거노인에게 주변이웃들은 자주 왕래하고 관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국가에서도 노인에게 복지문제를 더욱 강화시켜 최대한 자살률을 예방하고 더 좋은 대한민국으로 만드는 것에 힘을 써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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