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업의 특성
환경산업은 1960년대 등장한 신종 산업부문으로서 그 정의나 범위분류체계가 아직 명확하게 정립되지 않아 국가마다 필요에 따라 환경산업의 범위를 다르게 분류하고 있고, 도시화와 산업화의 진전으로 환경산업은 날로 세부업종으로 분화되고 광범위해지는 추세다.
정수기 및 공기청정기산업은 환경산업의 한분야로서 협의의 개념으로 환경오염에 대한 사후적 개선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소득수준에 따라 그 수요가 증가하는 소비재의 성격을 가지는 소득탄력성이 높은 분야라 할 수 있다.
정수기는 본래 상수도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에서 지표수나 지하수를 정수할 목적으로 개발되었으나, 국내에서는 1970년대 일부 소수층에 의하여 사용되다. 90년대 초 페놀사건으로 물에 대한 환경오염에 대한 자각을 국민들이 갖게 되었고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강화가 되었다. 또한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정수기시장은 급속도로 커지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수돗물의 불신으로 원가가 높은 역삼투압방식의 체택하게 되었고 방문판매라는 유통방식은 고가의 정수기만을 판매하게 되었으며 이는 특정소비계층에 집중하게 되었다. 내수침체의 절정기인 IMF가 왔을 때 이러한 생산, 유통, 판매 방식은 소비자들에게 외면을 당하게 되었고 정수기시장은 크게 위축, 흔들리게 되었다. IMF를 이겨낸 회사들은 과점형태로 내수가 살아나면서 성장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웰빙이라는 신문화는 가정, 학교, 회사등에서 정수기에 대해서 생필품으로 점점 여겨지게 되었다. 국내에서는 정수기에대한 생필품화가 선진국에 비해 적음으로 아직 성장의 가능성이 크다고 하겠다.
2004년 말 기준으로 국내 물 관련 시장은 정수기, 먹는 샘물, 이온수기, 연수기를 포함하여 1조 6,000억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 중 정수기 시장은 1조 1,000억원으로 전체 물 시장의 69%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정수기 업체는 약 200여 업체이며 주요 업체로는 웅진코웨이를 비롯하여 청호나이스, 교원, 동양매직이며 최근에는 린나이코리아, 노비타 등에서도 신규로 시장에 진입하였다.
정수기 시장이 이렇게 성장한 데에는 렌탈 마케팅을 도입한 웅진코웨이의 역할이 컸다고 할 수 있는데, 1998년 4월 업계 최초로 정수기를 렌탈하기 시작하면서 소비자가 저렴한 비용으로 정수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정수기 판매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2) 산업의 성장성
과거 IMF로 인해 정수기 산업의 시장규모가 일시적으로 축소되었으나 이후 경기회복과 함께 수질오염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특히 목돈을 들이지 않고 구입할 수 있는 렌탈제품의 등장으로 정수기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3) 경기변동의 특성
정수기는 환경산업의 한분야로서 협의의 개념으로 환경오염에 대한사후적 개선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소비자의 소득수준 등 내수 경기와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환경에 대한 관심의 정도 등 경기 변동과 정부의 정책에 민감한 산업이다. 고가의 제품이며 아직 생필품으로서의 인식이 정착되지 않은 이상 경기의 변화에 탄력적으로 반응할 소지가 높다.
소비성향이 주로 4~9월에 집중되며 하절기와 동절기에는 수요가 격감하는 시즌형 사업으로 원천수의 수질종류에 따른 제품 패턴, 소비자의 제품인지도 등이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중산층의 주부가 주요 수요층이나 수질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면서 기업체와 업소 등의 특판 수요로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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