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톱니바퀴를 읽고
중반부까지 나에게 이 책은 제시하는 두 가지 사건이 어떻게 연계가 될 지에 대한 상상을 하지 못하게 하였다. 세금탈세, 정치적 모함 등으로 쇠고랑을 찬 판사 셋이 교도소 안에서 암묵적으로 그들의 재판을 인정하기는 하지만 인정되지는 못하는 재판을 한다. 색이 바랜 초록색 가운을 입고 재판 내내 발톱 손질 따위나 하는 그들에게 권위나 일말의 존경심은 찾아볼 수조차 없다.
또 하나의 인물은 레이크 라는 상원 의원이다. 그는 다른 의원들처럼 운전사를 부린다든가 경호원을 붙이고 다니는 것은 경멸하지만 감투에 상응하는 거드름은 어쩔 수 없는 본성처럼 자리잡고 있는 사람이다. 어느 날 그는 CIA 국장의 부름을 받고 만나러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그는 러시아의 무기입수 조짐을 보며 러시아가 전쟁을 계획한다는 것을 듣게 된다. 그리고 그에 대응할만한 여력이 없는 현재 미국의 국방력과의 상관관계를 보게 되고 그는 국장의 제의를 받아들이게 된다. 지금보다 국방비를 2배 이상 늘리겠다는 기치 하나로 대통령 선거에 돌입하라는 것. 모든 선거자금과 당신에 대한 지지도는 우리가 책임 질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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