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증
현재 몇몇 소수의 대학에서는 대학 자체적으로 캠퍼스 금주령을 시행하고 있고, 내년 4월부터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 시행으로 모든 캠퍼스들이 의무적으로 캠퍼스 금주령을 실시해야 한다. 캠퍼스 금주령은 대학 캠퍼스 내 술 판매 및 음주를 규제하는 법령인데 우리는 이 캠퍼스 금주령에 대해 찬성한다. 그 이유로는 첫째, 현재 우리나라 대학의 문화가 술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는 것이 분명하고 이는 옳지 못하므로 캠퍼스 금주령은 건전한 대학문화정착에 도움이 될 것이다. 둘째, 캠퍼스 금주령을 실시함으로써 음주로 인한 대학생들의 각종 사건, 사고를 감소시킬 수 있다. 셋째, 음주가 흡연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금주는 흡연을 줄이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근거
1. 현재 우리나라 대학의 문화가 술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는 것이 분명하고 이는 옳지 못하므로 캠퍼스 금주령은 건전한 대학문화정착에 도움이 될 것이다.
언제부턴가 대학교에서 진행되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MT, 교내 축제, 각종 행사 등에서 술이 빠지지 않는다. 대학교의 본질은 학문을 위한 곳인데 이제는 대학의 문화가 학문 중심이 아닌 술 중심으로 변했다. 학생들이 대학교 캠퍼스 내에서 술을 마시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으며 학교 캠퍼스 내에 술병이 돌아다닌다는 것은 이미 학교의 의미를 잃어버린 것과 마찬가지이다. 캠퍼스 내에서 소란스럽게 술판을 벌이는 것은 학교의 면학 분위기를 해치는 행위이므로 규제되어야 한다. 공부하고 토론하며 미래를 설계해야 할 대학 내에서 주류를 마음대로 판매하고 학생들이 거리낌 없이 술을 마신 뒤 흥청거리는 모습을 보이는 건 옳지 못하다.
대학문화의 하나인 축제 또한 주막 운영이 주를 이룬다. 대학교 축제에는 해당 대학생들을 포함해서 가족단위나 주민들까지 많은 사람들이 캠퍼스를 찾는다. 그러나 일 년에 한번 있는 축제는 주막운영을 통해 대목을 잡기 위한 대학생들의 돈벌이 행사로 전락하고 있다. 축제기간 동안 주막에서 술을 많이 마시고 추태를 부리고 사고를 일으키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또한 축제 기간에 중학생들, 고등학생들도 캠퍼스를 많이 찾는데 이들이 주막을 이용 하는데에는 아무런 제제가 없다. 따라서 이렇게 술이 중심이 된 대학교 축제는 옳지 못한 점이 더 많으므로 캠퍼스 금주령을 통해 대학의 축제문화 또한 개선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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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대학교캠퍼스는 우리들만의 공간이 아니다. 가까운 예로 경북대학교의 경우 캠퍼스 인근에 초, 중, 고등학교가 위치하여 캠퍼스 내에서 교복을 입은 학생들을
자주 볼 수 있고 이른 새벽, 늦은 저녁에 캠퍼스 내를 걸으며 운동하는 사람들도 많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아이들 손을 잡고 산책하러 오는 경우도 많은데 캠퍼스 내에서 대학생들이 술을 마시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좋지 못하고, 술판을 벌인 후 치우지 않는 쓰레기들이 캠퍼스 내 환경을 해친다. 따라서 캠퍼스 금주령은 건전한 캠퍼스를 만드는 데에도 일조하여 건전한 대학문화정착까지 나아갈 것이다.
2. 캠퍼스 금주령을 실시함으로써 음주로 인한 대학생들의 각종 사건, 사고를 감소시킬 수 있다.
매년 새 학기가 시작됨과 동시에 음주로 인한 대학생들의 사건, 사고 소식이 어김없이 터져 나온다. 그 소식들은 비단 새 학기가 시작됨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개강파티, 환영회, 축제, MT 술 마실 기회는 쭈욱 이어진다. 또 그것들은 사망, 부상, 싸움, 성희롱 등으로 형태도 다양하며 충격적인 사실은 배움의 장인 교내에서도 일어난다는 점이다. 2010년 신입생 환영회에 참가해 학교에서 음주 후 사망한 신입생의 소식은 안타깝기 그지없었다. 또 올해 경기도 수원의 한 대학 축제에서 술을 마셔 만취한 대학생들이 차로 경주를 벌여 교각을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친 사건, 교내에서 혈중알콜농도 0.195상태로 운전하다 기숙사로 돌아가던 학생을 치고 달아난 사건 등도 있었다. 치외법권 지역이라 여겨지는 캠퍼스의 특성상 단속의 틈이 느슨한 것을 이용해 음주운전이 만연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5년 동안 음주사고로 인해 대학생 10명 이상이 사망했다는 자료(2007년 3명, 2008년 3명, 2009년 2명, 2010년 2명)를 발표했는데 사망 외의 사건, 사고까지 포함한다면 그 피해는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이미 술판이 되어버린 MT에서는 성추행, 성희롱이 자주 일어나는데 세종대는 작년 2월 신입생 환영회에서 선배들이 남녀 신입생들에게 키스를 하는 상황을 강요하고 성행위를 방불케 하는 모습을 연출하도록 하는 등 성적 수치심을 주는 게임을 했다가 논란이 됐다. 이렇듯 대학생들의 음주 사고가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자 사고예방을 위한 제도가 필요하다는 단순한 공감이나 권고가 아닌, 강력한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며 그 대책으로 캠퍼스 금주령이 입법된 상황이다. 또 교무위원과 학과장들이 학교 구성원의 잘못된 음주관행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교내 음주문화 개선 선언을 의결하고 학내에 주점 설치를 금지하도록 한 한국외대도 그 예이다. 현재 대학생 음주 사고를 막기 위한 제도적인 틀이 제대로 마련되지도 않았을뿐더러 캠퍼스 금주령은 잘못된 대학음주문화를 개선과 캠퍼스뿐만 아니라 캠퍼스 외 대학생 음주 사고를 감소시키는데 앞장설 수 있다.
▶ 대학생 음주 성희롱 실태
3. 음주가 흡연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금주는 흡연을 줄이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담배는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캠퍼스 내 환경에도 영향을 미친다. 경북대학교만 보더라도 캠퍼스 내에 흡연자가 버린 담배꽁초와 뱉어놓은 가래, 침 등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는 외관상 매우 불결해 보이며 굉장히 지저분해 보인다. 그런데 대부분의 흡연자일 경우 음주 시 담배를 더욱 많이 피는 경향이 있다. 이는 기분 상 그런 것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설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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