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의 이해
◈보톡스란..
보톡스는 미국의 제약회사인 앨러간(Allergan)이 제조하는 제품명이다. 성분이름은 보툴리눔이지만 보툴리눔 시장의 80~90%를 보톡스가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 명사로 쓰인다. 보툴리눔은 부패된 통조림이나 썩은 고기에서 잘 자라는 세균인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Clostridium botulinum)이 생산하는 신경독으로 이 독소는 운동 신경과 근육이 만나는 곳에서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Acetyl choline)의 분비를 막기 때문에 근육의 일정기간 마비를 초래한다.
◈보톡스의 역사
독이 건강을 지켜줍니다. 얼굴 주름을 펴주는 것으로 일반에 잘 알려진 보툴리눔 독소(일명 보톡스). 애초에 눈꺼풀의 경련이나 소아마비 환자의 근력 조절 등의 질병치료에 주로 쓰이던 보톡스가 최근에는 다한증과 사각턱, 성대 경직 등의 치료에까지 적용되는 등 이용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지난해 국내 보톡스 소비량은 100억원 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며(보톡스 판매회사 ㈜대웅, ㈜한국보푸입센 판매액 기준), 매년 3만6000여명이 이 시술을 받는 것으로 추산된다.
보톡스가 의료에 쓰이기 시작한 것은 우연한 발견에서 비롯했다. 19세기 초 독일에서 식중독으로 한번에 200명 이상이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독일 의사 유스티누스 케르너는 이 식중독의 원인이 보관이 잘 안된 소시지나 통조림에서 유래하는 「보툴리눔」이라는 독소 때문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는 이 질병을 「보툴리즘(botulism)」으로 이름지었는데, 이는 라틴어로 소시지를 말한다. 케르너는 당시 이 독이 근육의 수축을 마비시키는 데 쓰일 수 있다고 예견했다.
하지만 보툴리눔 독소가 질병 치료에 이용되기까지는 1세기가 더 걸렸다. 73년 미국의 안과 의사 엘런 스코트가 원숭이를 갖고 한 실험에서 안구를 움직이는 근육이 지나치게 수축된 것을 보톡스로 약화시킬 수 있다고 제시했다.
80년대 들어 보톡스는 본격적으로 안검(눈꺼풀) 경련, 목 근육의 과도한 수축으로 목이 한쪽으로 기울어진 채 태어나는 「사경(경경)」, 소아마비 환자의 강직된 근육 등 근육의 과도한 수축을 푸는 데에 쓰이기 시작했다.
보톡스는 정제된 1g으로도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을 정도로 가공할만한 신경 독소. 하지만 극미량을 국소적으로 근육 부위에 주사하면 신경마비 작용으로 근육의 수축을 억제하고 경련을 그치게 한다는 것이 점차 규명됐다.
최근에는 안검경련, 편측 안면경련, 뇌성마비의 강직된 근육, 주름 제거 등은 물론 다한증, 씹는 근육인 저작근 위축을 통한 사각턱 교정, 강직된 성대 근육으로 인한 발음장애 등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치질환자의 경직된 항문괄약근이나 요도괄약근 장애 등 근육의 과도한 수축과 긴장이 문제가 되는 대부분의 곳에 보톡스가 쓰이고 있다.
현재 의료용으로 상품화된 보툴리늄 독소는 미국에서 개발된 「보톡스(Botox)」와 유럽에서 개발된 「디스포트(Dysport)」 두 종. 시술비용은 신체 부위에 따른 보톡스 사용량에 따라 달라지는데, 대개 30만150만원쯤 든다.
보톡스 효과는 36개월간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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