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는 누구인가
공자(B.C 551~479)의 성은 공(孔),이름은 구(丘),자는 중니(仲尼)이다. 노(魯)나라 창평향(昌平響) 추읍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이름은 흘(紇), 자는 숙량(叔梁)이며 용기있는 사람이었다. 공자의 키는 9척6촌(九尺六寸:예날의 척도법은 오늘날의 것보다 짧다)이나 되는 장신이며 73세(혹은74세 )의 나이로 세상을 떴다고 한다. 『좌전』의 기록에 의하면 공자의 조상의 송(宋)나라 사람으로 불부하(弗父何), 정고부(正考父) 등과 같은 이들은 송나라의 군주를 도왔다고 하며 특히 정고부는 예에 능통했다고 한다. 조실부모한 공자는 빈천했으나 벼슬길에 뜻을 두어 노나라와 제나라에서 42세까지 출사했다. 나중에 다시 노나라에 돌아와서는 관직을 맡지 않고 시(時) · 서(書) · 예(禮) · 악(樂)을 연찬했다. 50세 이후에 다시 노나라에서 벼슬길에 올라 56세가 되어서는 대사구(大司寇)의 자격으로 재상의 일까지 관할하였다. 이후 천하의 주유(舟遊) 길에 올랐다. 이때부터 제자가 많아졌으며 14년이 지나서 노나라로 되돌아왔다. 돌아온 지 2~3년 있다가 세상을 떠났다 이 때 공자는 이미 예에 능통한 인물로 유명해져 있었다.
충의 개념과 의미
유가의 충서관이 많은 사람들에게 집중적인 관심의 대상이 된 것은 다음과 같은 공자의 언급에서 비롯되었다.
공자가 말했다. “삼아. 나의 도는 하나로써 꿰뚫는다.”
증자가 말하였다. “선생님의 도는 충서일 뿐입니다” 『論語』, 「里仁」, 子曰, 參乎! 吾道以貫之, 曾子曰, 唯! 子出, 門入問曰, 何謂也? 曾子曰, 夫子之道, 忠恕而已矣.
증자는 여기에서 하나로써 관통하는 공자의 도를 충서로 여겼다. 충을 서와 관련시키는 증자의 이러한 견해에 대해 후학들은 각자의 관점에서 충과 서를 해석했다. 후학들이 이 부분에 대해 여러 관점으로 해석할 수 있었던 것은 증자의 이 에 대해 공자가 언급한 내용 역시 논어에서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공자는 논어에서 충을 서와 직접적으로 연계시키지 않고, 다른 개념과 관련시키면서 말하였다. 이철승, 「유가철학에 나타난 충서(忠恕)관의 논리 구조와 현실적 의미」, 2005, 427p.
그리고 공자는 논어에서 충을 말하면서도 충이 무슨 의미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충을 진실, 충실, 믿음, 정성스러움, 말, 효도, 사랑, 공경, 섬김, 관계 평상심 등의 의미와 연계하여 언급했다. 이것은 그가 충을 내적인 마음 자세가 배제된 상태의 외적인 손과 말 등의 단순한 육체적인 동작이나 가치가 배제된 상태의 지식과 관련시키는 방법으로 설명하지 않고, 마음을 진실하게 하여 공손한 태도로 생활하는 것과 같은 도덕적 의미로 설명하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그의 관점에 의하면 충이란 태어날 때부터 갖추어진 진실한 마음을 다함이라는 의미와 깊게 관련된다고 할 수 있다.
서의 개념과 의미
전통의 유가에서 서에 대한 개념과 의미는 비교적 풍부하게 전개되었다. 중자가 공자의 도를 충서의 의미로 말한 것에 대해 공자가 직접적으로 반응하지 않은 것과 달리, 공자는 서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였다. 공자가 자공에게 서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다. 자공이 물었다. 한마디 말로써 평생토록 행할 만한 것이 있습니까? 공자가 말하였다. 그것은 서일 것이다. 자기가 하고 싶지 않은 것을 다른 사람에게 베풀지 말라. 서에 대한 공자의 이 말은 서가 개인의 삶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형성되는 개념임을 알 수 있다. 서의 이러한 의미는 자신이 싫어하는 일안 불선의 내용을 하고 싶어 하지 않는 심리 상태를 다른 사람에게 요구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철승, 「유가철학에 나타난 충서(忠恕)관의 논리 구조와 현실적 의미」, 2005, 429p.
충서의 논리 구조
전통 유학에서 말하는 충서관, 특히 논어에 나타난 충서관은 충과 서가 각각의 특징과 의미를 띠기도 하지만, 충과 서는 긴밀하게 관계하고 있다. 비록 공자의 도를 한 마디로 꿰뚫는 것에 대해 충과 서인지 아니면 서를 충실하게 하는 것인지에 대한 견해가 학자에 따라 차이가 있을지라도, 충서를 긴밀하게 연결시키는 점에서는 공통점을 보인다.
차주환 역, 『논어』, 교문사, 2005.
후지사와 고노스케, 유진상 역, 『철학의 즐거움』, 휘닉스드림, 2010.
이언호 편역, 『공자를 알아야 나라가 산다』, 큰방, 1999.
이승환, 『유가사상의 사회철학적 재조명』, 고려대학교 출판부, 2001.
정진일, 『유교윤리』, 박영사, 2005.e3
동경대 중국철학 연구실, 조경란 역, 『중국사상사』, 동녘, 1992.
이철승, 「유가철학에 나타난 충서(忠恕)관의 논리 구조와 현실적 의미」, 2005,
이철승, 「『논어』의 ‘학이’ 1장에 나타난 배움과 익힘의 논리와 의미」, 2008,
이철승, 『시대와 철학 2010 제 21권 3호』, 「『논어』에 나타는 ‘권도(權道)’의 논리 구조와 의미」, 2010,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