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료 감상문
서현 선생님의 강의는 내일로 끝이 날 것이기에 수료에 대한 감상을 적어야 할 때가 왔다.
어떤 과정을 걸어 왔는지 잘 기억나지 않게 되는 순간은, 결과가 내 앞에 멈추어 섰을 때이다. 그 공간 속에서는 시간이 활이 되어 있고, 활이 된 시간은 몇몇 장면만을 가슴에 명징한다. 그 순간들, 명징한 그 순간들을 꺼내며 감상에 젖도록 하자.
장면1
첫 시간은 어르신들과 비슷한 또래의 연배로 보이는 여성분들게 포위된 느낌이었다. 자기들끼리의 이곳에서의 좋은 교훈과 가치들에 대해 위로받고 위로주는 분위기다.
처음 그 자리에 있는 사람은 더욱 처음 같아 보인다. 그래서 어떤 선생님의 파워 포인트에 비친 예를 비판하기에 이른다. 그 부부는 양육태도를 위해 신문광고를 내서 결혼한 경우였다. 잘못된 결혼의 전제가 좋은 양육태도를 이끌어 낼 수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했다.
“사랑없이 결혼 하는데 그것이 뭘까요?”
장면2
최선생님은 찬양과 기도를 수업 도입부에 인도하고 어디론가 사라지신다. 궁금하다.
찬양할 때 바이블레이션이 짱이다. 풍성하다.
장면3
내가 배가 꼬이고 갈비뼈가 끊어진 듯 아프다. 119가 오기 까지 책앤꿈 주차장에서 쪼그리고 앉는다. 너무 아파서 이 순간이 믿기지 않는다. 꿈을 꾸는 것 같다. 죽음이 오기 직전에도 또 이리 아프다면 나는 어떻게 믿음을 지킬 것인다. 인간은 너무나 약한 존재이다. 우리 딸 유한이는 누가 키우나. 그 애가 성인이 될 때까지 난 버텨야 한다. ‘주님! 살려주셔요.’
장면4
송선생이라고 한다. 계속 올 거 같단다. 털털하고 소박한 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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