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선생 지식 경영법
*초서 권형법
책을 가려뽑는 방법은 내 학문이 먼저 주장하는 바가 있은 뒤라야 저울질이 내 마음에 있어 취하고 버리는 것이 어렵지 않게 된다. -정약용이 두아들에게 답함
#저울질을 먼저하라.
- 초서권형은 책을 읽으면서 그때그때 필요한 자료를 초록하며 정보의 가치를 저울질하는 것이다. 다산은 목차를 주고 범례를 제시한 상태에서 일정한 방향에 따라 책을 발췌, 초록하게 함으로써, 하나의 초점을 가지고 텍스트를 바라보는 힘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스스로 느끼게 했다. 책을 읽으면서 필요한 정보를 발췌하려면 먼저 정보를 발췌하는 주체의 주견이 확립되어야 한다. 주견이 서야 권형, 즉 저울질이 가능해진다. 무릇 한 권의 책을 얻더라도 내 학문에 보탬이 될만한 것은 채록하여 모으고 그렇지 않은 것은 눈길도 주지 말아야한다.
#네트워크를 형성하라.
- 독서에 메모의 습관을 들이면, 그 핵심내용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시너지효과가 생겨난다. 전에 무심히 읽었던 내용의 다른 텍스트와 교차, 연결되면서 정보들 사이에 네트워크가 형성된다. 메모를 할 때 뜻을 먼저 정하는 것은 작업의 목표를 선명하게 하기 위함이다. 책의 규모와 절목을 세우는 것은 작업의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한 장치다.
#일관성을 확보하라.
- 일관성있게 메모를 하지 않고 뜻을 선명하게 정하지 않는다면 내가 원래 원하던 뜻을 이루지 못하고 뒤죽박죽 되어 주장한 바를 이루지 못한다.
#주견을 확립하라.
- 주견을 먼저 세워라. 생각을 붙들어 세워라. 그런 뒤에 책을 읽어라. 초록하고 쉴새없이 기록해라. 초록이 쌓여야 생각이 튼실해진다. 주견이 확립된다. 그때 그때 적어두지 않으면 기억에서 사라진다. 무조건 적어라.
*수사차록법
주역, 서경, 시경, 예기, 논어, 맹자 등은 마땅히 숙독해야 한다. 다만 강구하고 고찰하여 정밀한 뜻을 얻고, 생각한 것을 그때마다 메모하여 적어야만 실질적인 소득이 있다. 그저 소리내 읽기만 해서는 아무 얻는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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