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서울 1964년 겨울
Ⅰ.서론
1964년에 한 겨울에 서울의 한 복판의 선술집에서 세 명의 남자가 우연히 만나게 된다. 밤거리를 서성이다가 서로 공감대를 형성한 김과 안은 하룻밤 술친구가 되기로 한다. 그리고 한 사내가 더 붙어서 세 사람이 된다. 이 세 사람에게 있어서 밤거리와 여관방의 의미는 무엇인지 서술하고자 한다.
Ⅱ. 본론
Ⅱ-1. 밤거리의 의미
밤이 되면 나타나는 선술집. 낮에는 찾아볼 수 없는 곳이다. 일명 포장마차라고 해도 될 듯싶다. 여기에는 소시민이 간단하게 술이나 추운 밤을 잠시 피해갈 수 있는 곳이다. 이 곳에서 김과 안, 사내가 만난다. 서로 모르는 사이이지만 여기에서는 그저 말하면 잠깐의 말동무라 볼 수 있다.
밤거리 선술집에서 만난 세 사람은 각기 독특한 색체를 가진 대화를 한다.
“안형, 파리를 사랑하십니까?”
(중략...)
“김형, 꿈틀거리는 것을 사랑하십니까?” 우리 시대의 명작, 시대문학. p.156
움직이는 것을 사랑하느냐라고 묻는 것이다. 그런데 묻는 의문문의 형태가 이상하다. 파리를 사랑하십니까? 라는 의문은 어느 누구도 물을려고 생각을 안한다. 파리는 더러운 곳에서 태어나 병균을 옮기고 다니거나 귀찮은 존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질문을 하고 나서 안이 대답하기를 “예”라고 한다. 그 이유는 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파리를 사랑한다는 이유가 하늘을 날기 때문이라는 추상적인 대답이 나왔다. 그리고 꿈틀거리는 것을 사랑하십니까? 라는 의문에 안은 버스에서 앉아있는 여자의 숨쉬는 배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그것을 사랑한다라고 말한다. 일상적인 대화라고 생각할 수가 없다. 누가 떳떳하게 이러한 대답을 할까? 변태라고 오인 받기에 딱 알맞는 대답이다.
“서대문 버스 정거장에는 사람이 서른두 명 있는데, 그 중 여자가 열일곱 명이었고, 어린애는 다섯 명, 젊은이는 스물한 명, 노인이 여섯 명입니다.”
“그건 언제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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